여주시 강천보 한강문화관, 어르신 예술로 물들다｜‘청춘, 봄을 그리다’ 전시회 개막

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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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노인복지관 평생교육 수강생과 흙토람 도예공방 참여자들이 도예·서각·서예·수묵화 작품 97점을 선보여…

4월 29일부터 5월 18일까지 강천보 한강문화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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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봄을 그리다‘ 전시회가 열린 강천보 한강문화관 1층 전시장 전경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지난 4월 29일, 여주시 강천보 한강문화관 1층 전시장에서 ‘청춘(靑春), 봄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전시회 개막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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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석자)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2025 여주시노인복지관 도예·서각·서예·수묵화 작품 전시회’에는 평생교육 수강생과 흙토람여주도예공방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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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리뉴얼된 한강문화관 전시관에는 총 97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이번 전시는 봄의 정취를 담아 세 번째로 열리는 합동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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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봉사단 통기타 식전 공연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로는 여주시노인복지관 여울봉사단의 통기타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부드러운 기타 선율에 맞춰 참석자들은 함께 노래하고 박수를 치며 전시회의 시작을 축하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경기민요 동아리의 식전 공연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어 경기민요 동아리의 ‘강원아리랑’과 ‘신고산타령’ 공연이 펼쳐지자 행사장은 더욱 흥겨운 분위기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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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구성>

도예 작품 20점 / 한문 서예 17점 / 한글 서예 15점 / 수묵화 15점 / 서각 작품 30점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본식은 여주시노인복지관 박은하 부장의 내빈 소개, 국민의례, 현황보고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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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어르신들과 직원이 함께 준비하고 진열한 작품들로, 도예·서각·서예·수묵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며, “총 9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지도 강사들도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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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자 여주시노인복지관 관장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석자 여주시노인복지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이 빠르게 흐르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1분 1초를 아끼며 취미와 예술 활동에 몰두한 결과 이렇게 훌륭한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며, “이 전시회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귀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천보 한강문화관을 찾는 시민 여러분께서 꼭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며 의미를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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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매년 전시회를 방문할 때마다 단순히 ‘멋지다’는 감상을 넘어 ‘신기하다’는 감동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취미 활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는 모습이 여주시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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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여주시 한강문화관에서 열린 ‘청춘, 봄을 그리다’ 전시회처럼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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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여주시노인복지관 학생회장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어 여주시노인복지관 황정호 학생회장은 도연명의 시를 인용해 "좋은 나이는 두 번 오지 않고, 하루의 새벽도 두 번 오지 않는다. 때가 왔을 때 부지런히 학문에 힘쓰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청춘은 곧 보물이다"고 강조하며, “청춘의 소중함을 간직한 어르신들의 열정이 앞으로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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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늘 같은 행사가 여주시 복지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작가와 강사, 모든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날 개막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과 단체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체 기념 사진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이충우 여주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삶의 경험과 지혜가 담긴 도예·서각·서예·수묵화 작품 하나하나에는 단순한 미적 가치 이상의 깊은 감성과 기억이 스며 있다”며, “이번 청춘, 봄을 그리다 전시회가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루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유 관람 중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2025 여주시노인복지관 도예·서각·서예·수묵화 작품 전시회’는 5월 18일까지 여주시 강천보 한강문화관 1층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어르신들의 소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품격이 담긴 작품들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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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노인복지관 평생교육 과정의 결실을 넘어, 어르신들이 꾸준한 배움과 창작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운 자리였다. 실제로 몇몇 어르신들은 평생교육을 통해 작가로 등단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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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에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삶의 품격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여주시 강천보 한강문화관을 찾는다면 이번 ‘청춘, 봄을 그리다’ 전시회를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따뜻한 청춘과 봄을 다시 피워줄 것이다.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전시회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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