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안현영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광양의 역사여행지는

약 1,000여년 전 조선 '인조' 시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김여익'선생을 기리는 문화재!

'김시식지'를 찾아 떠나봅니다.

주소는

'광양시 김시식지 1길 57-6'

검색하시면 되고,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과 함께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는 관광안내소가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관람해보실 수 있습니다.

광양김시식지: 광양시 김시식지1길 57-6

망덕포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845-1

배알도수변공원: 광양시 태인동 1632-13

윤동주유고보존가옥: 광양시 진월면 망덕길 249

바다가 숨어있다는 의미의

'해은문'을 가장먼저 만납니다!

입구 옆 현판을 보니

김해김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는 듯했어요~!

입구에는 김 시식지의 의의와 더불어

김여익 선생의 약력에 대한 내용이

간략하게 안내돼있고,

앞서 보여드린 해은문을 비롯해

영모재, 인호사, 내삼문 등

내부 구조물의 명칭과 위치도 알 수 있으니

꼭 읽어보고 관람하시길 바랄게요!

입구를 지나면 왼편에 공용화장실이 있으니

관람하시는데 참고하시면 좋겠죠 :)

또한 좌우측으로

김시식지 유적복원추진 기념비와,

제사에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는

'제기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김여익 선생을 기리는 '영모재'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모재 내부에는

과거 이곳 태인동에서

김을 양식하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담긴 비문과 등초가

보관되고 있다고 해요 :D

기록에 따르면 선생이 김양식법을 고안해

김을 생산하던 시기는

1640년에서 1660년 쯤으로,

완도 고금면에서 '정시원'이라는 분이

김을 양식했다는 기록(해의 시식설)보다

이른 시기이기에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김시식지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처마에는 각종 편액들이

이곳의 역사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답니다 :)

영모재 오른편에는 2011년에 개관한

'김역사관'도 관람해보실 수 있습니다.

김양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한 자리에서

다채롭게 구경해보실 수 있죠!

김여익 선생의 초상과 '묘표문'입니다.

묘표는 돌아가신 분의 이름과 생년월일,

행적 등을 새겨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인데,

현재는 비석은 없어지고

위의 묘표문만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인조 당시 역모를 도모했다가 실패한

'이괄의 난'에서 세운 업적과

병자호란 당시 김여익 선생이

의병을 일으켰다는 내용,

그리고

김시식을 언제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김 양식에 쓰인 시설물과 역사,

채취과정 등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설명돼있기에

글로만 읽는 것보다 더욱 흥미진진하게

관람해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김은 '바다의 옷'이라는 의미의

'해의(海衣)'로 불렸는데

당시 왕이었던 인조가 진상품으로 올린

김의 맛을 보고 이름을 물었지만

신하들이 그 이름을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하자,

김여익 선생의 성씨를 따서 '김'이라고

부르라 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또한 비교적 현대의 김 가공작업 모습과

옛 태인동의 모습도 사진으로나마

구경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광양제철소가 들어서기 이전까지는

이곳 태인동이 전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김 생산 지역이었다고 해요~!

역사관 중앙에는 미니어처로 표현해놓은

과거 김제조 과정도 보실 수 있었습니다~!

실제 태인동에서 사용했던 '섶꽂이'방식으로,

밤나무 가지나 대나무 등을 이용해

여러 겹의 나무가 겹쳐진 '섶'을 먼저 만들고

양식장 바닥에 섶을 꽂아두면

김이 표면에 붙어 자라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섶에서 김을 떼어내

수확하는 것이지죠 :D

채취가 끝이 아닙니다~!

채취된 김은 다시 세척과정을 거쳐,

얇고 네모난 모양으로 만드는 '김뜨기'작업

건조작업 등을을 거쳐야지만

비로소 식탁에 오를 수 있답니다.

이렇게 김을 말리는 방식은

주민들이 김을 채취해 오며 돛자리(풍석)에

김을 말리던 방식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하네요 :)

현재와는 많이 다른 공정이겠지만

한 장의 김이 완성되기까지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니,

앞으로 밥상에서 김을 마주한다면,

그 수고스러움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죠?

역사관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오르기 전

'인호사 사적비'를 마주합니다.

선생의 업적과 공을 기념하는 내용,

후손들에 대한 내용이 새겨져있습니다.

계단 중간에는 과거 김을 제조하던 도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유물전시관'이 자리하고 있고,

계단 끝에는

김여익 선생의 영정을 모신 '인호사'와

인호사로 들어가는 입구인 '내삼문'이 있습니다.

굳게 잠겨있어

내부 구경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지금까지 우리나라 김문화의 산실,

김여익 선생의 얼이 담겨있는

'김시식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김시식지는 1987년 6월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김과 관련된 문화재로서는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역사 견학을 시켜주기에

좋은 관광지랍니다.

태인동에 방문하셨다면

전어로 유명한 망덕포구,

배알도 수변공원, 윤동주 유고보존 가옥과 함께

코스로 묶어 구경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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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영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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