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강릉 가자!

코로나가 끝나자 다시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강릉에선 그런 걱정 없답니다.

파란 하늘, 맑은 공기!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진짜 청정지역이죠!

태백산맥이 서쪽에 버티고 있는 데다 해류풍의 영향으로 대기 순환이 빠르게 이뤄져

코로나가 어느 정도 가라앉자 다시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이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지만, 대도시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가 필수 휴대품이다. 이젠 국가재난이라고까지 불리는 미세먼지. 일기예보에도 미세먼지 지수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대가 됐다. 미세먼지를 피해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의 ‘피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하지만, 강릉은 그런 걱정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다. 코로나 전인 지난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의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이 17일에 달했지만, 강릉은 고작 사흘에 그쳤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청정지역으로 주목받는 까닭이다.

강릉이 미세먼지 영향을 덜 받는 이유는 해류풍의 영향 때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같은 강원도라 하더라도 춘천과 원주 등 영서 지역은 분지의 형태를 띠고 있어 대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미세먼지 피해가 상당하다. 그러나 강릉은 태백산맥이 서쪽에 버티고 있는 데다, 해류풍의 영향으로 대기 순환이 빠르게 이뤄져 청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분석한다.

여기에 천혜의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최고의 ‘피미지(避微地)’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실제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파란 하늘에 감탄한다. 명주동 골목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처럼 깨끗한 공기는 처음”이라며 먼지 하나 없이 말끔한 벚나무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강릉의 ‘청정 자연’은 예부터 이름났지만, 미세먼지 시대에 그 가치는 더 높아지고 있다. 강릉시는 2018년부터 커피 축제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하고, 경포해수욕장 해맞이 축제에선 불꽃놀이를 없앴다. 또, 시민단체와 함께 환경활동가를 교육하고, 바다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비치 클린’ 운동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강릉이 지속 가능한 ‘청정 발전’의 모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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