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입니다.

팔공산의 대표적인 사찰로는 동화사파계사가 있는데

동화사는 자주 방문해 봤지만

파계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키가 크고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서

초록 가득할 때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사찰이에요.

파계사는 팔공산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찰로 들어가기 전 안내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먼저 일단 정지 후 주차비 지불 후

안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따로 있었는데

2023년 5월부터 무료입장이 됐어요.

주차비는 2,000원이며

사찰 출입 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해요.

저는 차를 가지고 올라갔는데

도로가 잘 되어있어 산길이라고 해도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팔공산 파계사 일주문을 지나 계속 올라갔어요.

파계사 주차장 아래에 보면 큰 저수지가 있는데

이는 파계사 주변으로 물길이 9곳이나 있어서

땅의 기운이 흩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파계'물줄기를 잡는다는 의미라고 해요.

그 의미도 이번에 알게 됐어요.

사찰 바로 아래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차량으로 편하게 방문할 수도 있고

안내소에서 걸어서 사찰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대구 팔공산 가볼 만한 곳,

파계사 안내도를 살펴보니

원통전, 산령각, 기영각, 설선당, 적묵당,

종무소, 진동루, 종각, 설법전, 내원, 미타전,

응진전, 극락전, 지장전, 보장각, 금당 등

많은 건물들이 있는 규모가 꽤 큰 사찰이었어요.

경내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나게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경내 중앙에 서 있었는데요.

바로 영조 임금나무라고 이름 지어져 있었어요.

파계사는 왕실의 원당이자

현응스님의 도움으로 영조 임금이 탄생했다는 설화와

그가 입었던 도포를 간직한 사찰로

사찰 내 가장 크고 아름다운 250년 된 느티나무를 골라

'영조 임금 나무'라 이름 지었다고 해요.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데도

그 웅장함이 느껴졌는데

초록 가득할 때 방문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아요.

영조 임금 나무 앞에는

진동루, 종각, 설법전이 나란히 있어요.

파계사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9갈래로 흩어져 있는 물줄기를 모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파계사 이름만으로는

9갈래 물줄기를 진압하는데

부족하다 하여 진동루를 지었다고 해요.

범종각에는 범종, 법고, 운판, 목어가 걸려 있어요.

주변으로는 연등으로 장식되어 있어요.

종각 아래층은 다양한 불교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진동루와 범종각 사이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면에 파계사 원통전이 자리 잡고 있어요.

원통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통일신라 애장왕 5년 심지왕사가 창건한 절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 선조 38년(1605)에 중건하고

숙종 21년(1695)에 다시 고쳐지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있는 법당이에요.

관세음보살은 투명 유리관에 모셔두고 있어요.

법당 원통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설선당과 적묵당이 있어요.

설선당은 대중 식당과 강습소로 사용했던 건물로

인조 1년(1623)에 계관 법사가 창건했으며

적묵당은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한다는 뜻이에요.

파계사 기영각은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1호로 등록되어 있어요.

연잉군(영조)의 탄생설화와 관련하여

조선 왕실의 위패를 모시던 전각으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고,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미를 보여주는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어요.

파계사 산령각은 전통 민간신앙이

불교에 알맞게 조화시켜 나타난 전각 중 하나로

산신을 모시고 있어요.

파계사 응진전에는 석가모니 불상을

모시고 있으며 양쪽으로 부처님의 제자인

십육나한상을 모시고 있어요.

원통전과 응진전 사이 목련나무가 있는데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봉오리를 맺고 있어서

이제 곧 머지않아 하얀색의 목련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진전 뒤로 미타전과 내원이 있으나

이곳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요.

파계사 지장전에는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어요.

지장보살은 석존이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몸을 6도에 나타내어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중생을 교화한

대자대비한 보살이에요.

지장전 옆에는 극락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은 돌아가신 분들을 모시고 있는 공간이에요.

참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해요.

이렇게 대구 팔공산 가볼 만한 곳,

파계사에 대해서 하나하나 소개해 드렸는데요.

전각도 전각이지만 파계사 경내에

키가 크고 오래된 수령의 나무들이 많아서

새순이 돋아나고 초록 가득해지면

너무 멋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신록이 가득한 계절에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해요.

파계사

📍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 741

입장료 : 무료, 주차비 : 2,000원

☎ 문의처 : 053-98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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