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의 땅, 견훤의 탄생지

문경견훤유적지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특별한 역사유적지를

다녀왔는데요.

바로 문경시 가은읍 갈전리에 위치한

‘견훤유적지’입니다.

이곳은 후삼국 시대의 영웅이자

후백제의 시조인 견훤 왕의

출생 설화가 깃든 곳인데요.

어떤 모습인지 방문 후기 공유드려요 :)

문경 견훤유적지는 문경시 가은읍의

한적한 마을인

갈전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적지 옆에 조그맣게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경 견훤유적지 입구에는

금하정, 금하굴, 숭의전 등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세워져있고요.

본격적인 유적지 경내로

들어가는 금하교 옆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금하교를 건너 걷기 좋은 길로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숭위전(崇威殿)을 향해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오르면

낮은 언덕 위에 쉼터 정자가 있고요.

그 옆으로 나무 그늘을 지나면

길 끝에 낮은 담장에 둘러싸인

숭위전이 보입니다.

🌿 견훤의 탄생설화를 간직한 금하굴

숭위전 가는 길에 있던

정자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언덕 아래로 내려오면

문경 견훤유적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금하굴'이 있습니다.

금하굴은 위와 같이 언덕 아래

돌 틈 사이에 조성된 작은 굴인데요.

견훤 탄생설화의 그 장소입니다!

설화에 따르면

이 마을의 어느 부잣집 외동딸이

밤마다 찾아오는 미소년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갖게 되었고

아버지가 이 소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바늘에 실을 꿰어 옷에 몰래 붙였더니

실의 끝은 동굴 속에 있던

커다란 지렁이에게

이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딸이 낳은 아이가 바로 견훤.

이 일로

금하굴은 '지렁이의 굴'이자

신비한 풍악 소리와 오색 빛이 났다 하여

금하굴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하굴 옆에는

낮은 담장에 둘러싸인

금하정이 있습니다.

비록, 문이 잠겨있어

안쪽으로는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요.

사실, 금하정은

견훤유적지와는 상관없는 시설입니다.

금하정은

일제강점기 하에서도

사대부 가문의 전통을 지키고자 애쓴

순천김씨 가문의 정자로

소양서원에 배향된

인백당 김낙춘의 13세손이며

의금부도사를 지낸 김숙의 11세손인

인석하 김상보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문경 가은읍의 '견훤유적지'는

금하굴과 숭위전을 중심으로

한적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로

조성된 곳이었는데요.

단순한 옛 터, 유적지가 아닌

한 시대를 열었던 인물의

탄생설화를 간직한

특별한 역사 유적지입니다.

문경 여행 시 가볼 만한 곳

🌈의미 있는 역사 유적지로🌈

문경 견훤유적지 추천드려요 :)

2025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곽민정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가

직접 취재·작성한 것으로,

경상북도의 확인을 거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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