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영신숲 ,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임진왜란 433년, 문경 의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다

문경 여행 중

조용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는 공간이 있습니다.

경북 문경시의 영신숲이 바로 그러한 공간으로,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한 장면을 되새기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임진왜란 433년을 기리며

문경 의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영신유원지를 찾았습니다.

영신숲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곳으로,

영신숲과 영신유원지 내에

'임란문경의병기념비'가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2017년 5월 21일 임진왜란 당시

문경 지역에서 전개된 의병 활동을 기리고,

지역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되새기고자

문경시민들의 염원으로 세워졌습니다.

비문에는 총 1,540자의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선조들의 치열한 구국 의지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역사 그 자체입니다.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영신동

운영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편의시설 : 주차장 및 화장실 등

주변 여행지

문경새재, 문경 처롤 자전거,

문경 온천, 진남교반,

오미자테마공원, 문경 에코랜드 등

문경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영신숲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영강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멍과

푸르른 산책길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영신숲은 단순한 쉼을 넘어

역사를 되새기고 감사하는 시간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앞에 서면,

당시 왜적에게 맞서 싸운 의병들의

고귀한 정신이 마치 오늘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앞에는

기념비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적힌 종합 안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문경은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 활동에 대한 기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념비 건립의 계기가 된

특별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재 고상중 선생이 남긴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용사일록』이라는

두 권의 일기였습니다.

일기에는 임진왜란

당시 문경에서 벌어진

의병들의 창의와 항쟁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수많은 의병들의 헌신과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경 시민들은

이 귀중한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호국 정신을 전하기 위해

‘임진왜란 문경의병 항쟁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기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왼쪽과 두번째 석물은

임란 당시 산화환 무명 의병 상징석물이며

제일 오른쪽 높은 석물은

임란문경의병기념비입니다.

그 앞에는 추모제단이 준비되어 있고

이곳에서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2017년 5월 22일, 영신숲에서는

기념비 제막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425년 전 창의에

참여했던 의병들의 후손들,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회원들,

지역 기관단체장 및 문경 시민

약 500여 명이 함께하여

뜻깊은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날 세워진 비문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 창의 내용과

그들의 활동,

다른 지역 의병들과의 연계된 항쟁,

그리고 이름을 남긴 56인의 의병과 함께

수많은 이름 없는 무명의병들의

넋이 함께 새겨졌습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 조선이 일본의 침략을 받아

7년간 이어진 치열한 전쟁입니다.

올해로 임진왜란 발발

433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우리는 이순신, 류성룡, 권율 등의

역사적 인물들을 떠올리며

이 나라를 지킨 영웅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들의 업적은 위대하지만,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무기를 든

의병들의 희생과 투쟁 또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문경 지역 역시 그러한

의로운 정신의 발원지였습니다.

평범한 백성들이 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고,

비록 그 이름이

역사책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 정신만큼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기념비는 바로 그분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이 자긍심과

역사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우리는 종종 과거의 전쟁을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만 받아들이곤 합니다.

그러나 전쟁은 숫자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이며,

그 속엔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문경의 의병들 역시 가족을 뒤로 하고

나라를 위해 싸웠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그런 이들의 희생 위에 존재합니다.

그러니 잊지 맙시다.

그리고 자주 찾아가 봅시다.

문경의 영신숲을,

그 속에 담긴 의병정신을.

문경 임란문경의병기념비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이며,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전해줘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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