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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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립등산학교는 강원도 속초의 국립등산학교가 유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산(山)하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설악산이 유명해서 최초의 국립등산학교가 강원도에 위치한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럼 두 번째 국립등산학교는 어디에 설립될까요? 바로 지리산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경남 밀양지역에 설립이 확정되었습니다.

제가 2019년부터 5년 연속 갱남피셜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갱남피셜에서 경남지역의 다양하고 알찬 소식을 대부분 도민에게 공유해 드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갱남피셜에서 이미 국립산림휴양기관을 유치하게 되면서 설립되는 내용(https://blog.naver.com/gnfeel/222832334787)을 소개해 드리면서 국립등산학교 소식도 전해드렸었습니다.

김해 대청계곡에 자리한 국립용지봉자연휴양림이 2022년 3월 개장한 데 이어 국립밀양등산학교와 국립김해숲체험원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경상남도청 누리집에서 경남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경상남도의 동쪽에는 태백산맥의 여맥(餘脈)이 뻗어 있고, 중앙부에는 낙동강이 흐르며, 서쪽에는 비교적 험준한 소백산맥이 호남지방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대는 표고(標高) 100m 이하의 저지대가 37%, 100~500m 지대가 49%, 500∼1,000m의 지대가 12%, 1,000m 이상의 고지대는 2%에 불과하다.

동부 산악 지대는 태백산맥의 여맥(餘脈)인 천황산(1,189m), 신불산(1,209m) 등 산악들이 발달해 있다. 중앙 저지대는 낙동강 강변 지대로 낙동강은 본도에 들어와서 각 지류를 합하여 남해로 유입하는데 하류의 김해 지방에서 삼각주 평야를 이루었다. 서부 산간 지대는 우리 도에서 가장 험준한 지역으로 소백산맥의 지리산(1,915m), 덕유산(1,614m), 백운산(1,279m) 등 고봉(高峯)이 이어 있으며, 특히 지리산 주변이 가장 험준하다.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남에는 등산하기 좋은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국립등산학교가 설립될 동부 산악지대는 영남알프스가 있어 등산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요.

당연히 갱남피셜에서는 이미 영남알프스의 모습을 잘 담아 소개해 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gnfeel/221806859270, https://blog.naver.com/gnfeel/222448717836)

해발고도 1,000m 이상 9개 주봉으로 형성된 영남알프스의 중심에 위치하며, 얼음골, 표충사, 사자평원, 억새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악관광자원과 연계해 산림치유, 휴양, 레포츠의 메카로 거듭나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고산지대에 펼쳐진 사자평의 억새밭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전경

국립밀양등산학교가 들어서는 가지산 일대 전경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국립등산학교’를 밀양시가 2020년부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공모사업에 응모해 3월 26일 최종 선정이 되어 유치가 확정되었습니다.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4번지 외 2필지(구·제일관광농원)에 건립될 국립등산학교는 산림청이 설립한 등산과 트레킹 전문교육기관으로서 국가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등산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밀양시와 남부지방산림청은 2021년 4월 27일에 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을 통해

1) 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2) 국립밀양등산학교 활성화에 관한 사항

3) 국립밀양등산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사항

4) 국립밀양등산학교를 중심으로 영남알프스 일원 산림자원 활용에 관한 사항

5) 국립밀양등산학교를 연계한 산림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 및 산림복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세부사항으로 밀양시에서는 가지산도립공원 공원계획(공원시설) 변경, 제반시설 지원, 국립밀양등산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조 등을 추진하고,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설계 및 시공), 국립밀양등산학교 운영방안 기획, 등산교육 프로그램 기획, 국립밀양등산학교를 기반으로 한 종합계획 수립 등을 통해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영남알프스 일원에서 자생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사업을 국립밀양등산학교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발굴하고 산림교육‧치유‧휴양시스템을 구성해 이용객들에게 우수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6월에는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시행하는 국립밀양등산학교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습니다.

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국립밀양등산학교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취재과정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기존의 국립등산학교와 국립밀양등산학교와 차별점이었습니다. 밀양시 산림녹지과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하지만 국립속초등산학교의 경우 청소년, 일반인, 전문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있으나, 인근 대도시와 거리가 멀어 청소년, 일반인보다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임.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경남도민, 인근 대도시인 대구, 울산, 부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밀양시가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시‧도별 교육청과 MOU(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체험학습 및 자유학기제 등 교과과정 반영, 경남도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반영 등을 통하여 전 세대에 걸친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학교로 운영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국립등산학교’로 검색하면 누리집(https://www.nationalmschool.kr)부터 속초에 있는 국립등산학교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산림청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것은 그대로 두고 “국립밀양등산학교” 이름으로 사용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산림청과 밀양시는 12월 22일 국립밀양등산학교, 인공암벽장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등산학교의 경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152.45㎡(6천900여㎡ 면적)에 강의실, 교육·체험시설, 숙소, 식당을 갖춘 학교 건물과 인공암벽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억원(등산학교 50억원, 인공암벽장 30억원)이 투입됩니다.

국립밀양등산학교 착공식 모습

국립밀양등산학교 조감도

국립밀양등산학교 공사현장

국립밀양등산학교 공사현장

국립밀양등산학교 공사현장

특히 인공암벽장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속초에 있는 시설을 통해 대략적인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국립으로 건립된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은 연면적 443.14㎡ 규모의 지상 4층, 너비 21미터 폭 8미터 높이 18.25미터의 건물로 조성되었는데 비슷한 규모로 예상됩니다.

인공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의 리드(15m 높이 암벽을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이 오르는 종목), 스피드(15m 높이 암벽을 더 빠르게 오르는 종목), 볼더링(4~5m의 높이 여러 코스 중 더 많은 코스를 완등하는 종목) 등 다양한 종목에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기스포츠 확대 및 암벽등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될 것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 생긴다는 점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속초 국립등산학교 실외 인공암벽장 모습

속초 국립등산학교 실내 인공암벽장 모습

속초 국립등산학교 실내 인공암벽장 모습

속초 국립등산학교 실내 인공암벽장 모습

2022년 6월 수립된 “산림레포츠 진흥 기본계획(2022~2026년)”에 따르면 한국등상트레킹센터 기능을 확대・개편하여 2025년 한국등산레포츠진흥원을 설립하고 그 하부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설치토록 되어 있으며, 중앙정부는 시도별 거점지역에 지역산림레포츠센터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밀양시는 국립산림레포츠센터까지 유치하여 경남지역이 등산레포츠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현재 경북의 문경에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경남에서는 밀양지역 유치하여 산림레포츠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앞으로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완공되는 날까지 안전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벌써부터 내년에 열릴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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