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화체험부터

전시, 도서관이

한 곳에!

“우리 탈북민들이 정말 ‘일없이’

잘 정착해 살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삶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일없다’: 걱정하거나 개의할 필요가 없다는 뜻. 우리말 ‘괜찮다’의 북한 말)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남북통합문화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습니다.

5호선 마곡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

1층 대강당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남북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추는 춤과 음악은

‘이념과 사상을 떠나 있는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네 젊은이들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동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이 밖에도 연중 남북 뮤지션들이

탈북민 피아니스트 반주에 맞춰 부르는 가곡합창단,

남북 주민이 어우러진 아코디언 팀,

우리네 전통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장구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명나는 난타교실 등이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분단이 된지 벌써 70여 년이 훌쩍 지나갔지만

남북이 하나 되어 민족의 아픔을

통합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 내 상설 전시장에는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통합문화체험관,

다가올 통일 한반도를 상상한 기획관,

평화통일에 대한 바람을 ‘디지털 풍등’에 담아 띄우는 소망실 등

여러 전시관이 열려있습니다.

6층에는 ‘북한식 불고기’ ‘대동강 숭어국’ 등

<통일도 식후경> 코너도 있어 흥미를 더해줍니다.

북한 관련 국내외 관련 자료를 수집 관리하고 있는

‘평화통일도서관’도 운영 중입니다.

"남북이 하나의 민족이기에

사랑이 존재한다.

그것이 '동포사랑'의 의미 아닐까요?"

탈북민들이 만든 상품을 홍보하는

1층 ‘이음상회’의

탈북민 안내인의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강서구 마곡서156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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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2085-7306

(월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


강서까치뉴스 이상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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