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홍성 한 달 살기 후기

중심지에서 이십 분 내외로 어느 곳에는 신도시가 있고

어느 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나를 반기는,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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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아주 좋고 공간의 여백이 많아 여유로운 곳들 천지였다.

처음에는 홍성을 먼저 차로 돌아다녀 보았는데 참 멋진 곳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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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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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더호봉"이라는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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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특산물인 마늘로 만든 홍성마늘빵, 광천김소금빵, 광천토굴새우빵 등

^{지역 특산물 활용에 대한 고민과 시도들이 여럿 담긴 빵들이 있는 곳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음식들을 유독 좋아하는 편인데,

홍성은 특산물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궁금해 방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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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홍성의 특산물은 아니지만,

홍성에서 유명한 오서산, 남당항을 음료로 개발한

"여기잇슈카페"에도 방문해

오서산 라테와 남당항 라테를 마셔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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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뿐 아니라 그 맛조차 산의 청량함과 바다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홍성의 특산물과 풍경을 멋지게 담아내는 곳들이었고 맛도 좋아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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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농가들을 방문해 허브와 감자들도 얻어

숙소에서 요리해 먹으며 홍성의 풍경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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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농장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동물들과 함께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를 만큼 아름다운 농장이었다.

사회적 기업 활동을 하고 있던 정다운 농장에서 마침

소시지 체험활동을 진행하여 참가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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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직접 만든 수제 소시지와

맥주 한 잔의 달콤함은 평생 잊지 못할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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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농부들에게 가장 바쁘고 힘든 시기이다.

그런 바쁜 시기에 방문했던 농장 팜 토다의 감자 농장.

올해 감자 수확이 생각보다 저조하였으나,

그렇게 나온 감자의 맛은 그 어떤 감자보다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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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감자를 크게 선호하지 않던 나에게 알감자를 쪄서도 먹고,

조려서도 먹게 해줄 정도로 고급스러운 맛을 느꼈다.

이렇게 그곳에서 나고 자란 것들을 먹는 경험은

^{아주 재밌고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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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시장에서 장을 보았다.

이곳에서는 나물 한 단을 사니 덤으로 주셨던 땅콩 한 뭉치는,

시장 인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고 인간이 가진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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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또 하나의 전통 시장 중 하나인 광천시장도 방문했다.

홍성시장과 비교해 이곳의 매력은 젓갈이었다.

과거부터 토굴을 활용한 숙성 방식으로 이어져 온

광천의 젓갈들은 그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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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내부에 있는 "한일식당"에서 먹었던 점심 젓갈 백반은 어디를 가도 생각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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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을 활용한 젓갈,

그중에서도 으뜸을 꼽자면 새우젓이 아닐까 싶다.

오젓, 육젓, 추젓 등 다양한 새우젓이 광천의 방식인 토굴 숙성과 만나

전국적으로도 굉장히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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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새우젓은 광천의 역사이며 문화라 불릴만했고,

무더위 속에서 방문했던 시원한 전시관에서 느끼는

다양한 젓갈에 대한 정보들은 마치 휴양지를 방문한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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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맛보지 못한 것들도 훨씬 많지만,

더 많은 특산물도 경험해 보고 싶고 내가 맛보지 못한

홍성만의 음식들도 더 발견해 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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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가족과 함께 장기적으로 머물기 정말 좋은 곳이다.

가정과 아이가 생긴다면 홍성에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시각적인 것들만 보고 가는 행사가 아닌 "체험"​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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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 전시를 볼 때도 한 공간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었고,

홍성 문화재 야행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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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의 8월 초는 음악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었는데,

군 자체에서 ​예쁜 파라솔이랑 캠핑 의자를 제공해서 즐거워하는

홍성 아이들 모습을 보니 나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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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축제는 아이와 어른의 화합을 잘 표현한다고 느껴졌다.

대표 관광지 외에도 마을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도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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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동면 운월리에서 진행했던 [맛과 음악 사이]​ 행사가 기억에 남았다.

환상적인 경치와 "밭" 그리고 좋은 노을을 보며 "음악"을 듣는데

홍성에 완전히 녹아있는 듯했고 정말 강렬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충남 관광 허브, 충남 관광 홈페이지의

충남 한 달 살기 ‘홍성 한 달 살기’ 내용 중 일부를 발췌 및 약간의 편집하였습니다.

https://tour.chu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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