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조용한 시간 여행 창원 향교 탐방기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에 위치한 창원 향교는
오랜 세월을 품은 고즈넉한 공간이에요.
조용한 시간 여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창원 향교 방문을 추천드려요.
조선시대 교육과 유교 제례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이곳은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어요.
창원 향교 정보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창원향교 [昌原鄕校]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청원군지》에 조선 초에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산시 합포동에 있었다가 임진왜란 후
현 위치로 이건 했고, 여러 차례 중수했다.
조선 후기 전학 후묘 형식의 향교 배치
특징을 보여주는 곳으로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동무(東廡)·서무(西廡)·
동재(東齋)·서재(西齋)·풍화루(風化樓)와
기타 건물 3동이 있다.
대성전은 공자·맹자·안자 등 5성위와
송조 2 현, 조선 18현을 배향하는 문묘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제를 봉행한다.
학생들의 강학당인 명륜당은 5단의 계단식
석축 위에 건립하였다.
향교에는 성균관유도회 창원지부가 설치되어 있다.
창원 향교(昌原鄕校) 역사
출처 : 창원 향교 표지판
창원향교는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2년(1276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가증(加證) 할 만한 문헌이 없다.
조선(朝鮮) 태조 (太祖) 7년(1398년)에
360개 향교를 지방에 증설할 당시 건축된 듯하다.
성종(成宗) 13년(1482년) 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내상리)에 이건하였다가 영조(英祖) 25년
(1749년) 정월 9일에 고성 상량(告成上樑) 하고,
같은 해 3월 3일에 현 위치로 이교 봉안 (移校奉安 ) 하였다.
1761년 풍화루(風化樓)가 창건되었고,
그 옆에 창건비(創建碑)와 선정비군(善政碑群)이 세워져 있다.
창원향교는 대성전(大成殿)을 비롯하여 동무·
서무(東廡·西㒇 )가 있고, 대성전 전면에
명륜당( 明倫堂)과 동재·서재 (東齋·西齋)가 있다.
명륜당 우측 편에 전사청(典祀廳), 헌공청(獻供廳 ), 양현재(養賢齋)가 있다.
향교 출입문에 하마비(下馬碑)와 홍살문(紅箭門),
풍화루(風化樓)가 각각 세워져 있다.
그리고 경내에 공부자(孔夫子) 석상(石像)을 모서놓았다.
창원 향교 개방 시간
평일 (월 ~ 금) 10 : 00 ~ 15시
휴무일 : 공휴일, 토, 일요일
전화 055-296-7765
주차: 매우 넓은 주차장
창원 향교 보호수
250년의 수령인 느티나무가 1982년 11월에
지정되었어요. 4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293년이 되었어요.
창원 향교 비석군(비지정문화재)
홍살문
홍살문은 문묘(文廟)의 정문에 붉은 칠을 한
높이 9m의 둥근 기둥 2개를 세우고, 위에는
지붕 없이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박아 놓고 가운데는 태극 문양이 있다.
홍살문을 홍전문(紅箭門) 또는 홍문(紅門)이라고도 한다.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대소인원개하매(大小人員皆下馬)비(碑)가 홍살문 왼쪽에 있다.
출처 : 창원 향교 리플릿
풍화루
풍화루는 1층이 외삼문(外三門)이고 2층은 누각(樓閣)으로 16평 규모의 3칸 2층 건물이며, 영조 37년(1761) 부사 임익창이 창건하였다.
출처 : 창원 향교 리플릿
창원 향교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정갈한 기운이 느껴져요.
명륜당은 예로부터 유학 교육이 이루어졌던
강당으로, 지금은 고요한 정적 속에 옛 학문의 숨결을 전해주고 있어요.
명륜당
명륜당(明倫堂)은 대성전 내삼문(內三門) 앞에
위치한 40여 평의 5칸 건물로 정조 4년(1870)
부사(府使) 최병교(崔秉敎)가 향유(鄕儒) 김규현(金奎爀), 김근(金菫)과 협의하여 중수하였다.
이곳은 공부자의 창도(創道)인 인륜도덕(人倫道德)과 치민 치정(治民治政) 하는 진리를 강구하는 곳이다.(... 하략)
출처 : 창원 향교 리플릿
향교의 건축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격조 높은 선을 가지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경건함을 느끼게 해요.
특히 담장 너머로 보이는 고목들과 돌담길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햇살을 머금은 고즈넉한 마당과 한옥 특유의 나무
향이 어우러져, 복잡한 마음도 저절로 차분해지는 듯했어요.
창원 향교는 특별한 행사가 없을 때는 비교적 조용히
둘러볼 수 있어 일상 속에서 잠시 나를 둘러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창원의 번화한 도시 한복판에서 조용한 옛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공부자(孔夫子) 석상 입상(石像立象)
1994년 유림회관 뒤편에 공원을 조성하여 건립하였다가 2019년 12월 30일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출처 : 창원 향교 리플릿
창원향교
창원 향교를 돌아보며 유서 깊은 전통과 고즈넉함
속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잠시나마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마음의 여유와 성찰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창원향교 근처에 있는 행복의 창 산책로는
폐철도부지를 활용하여 의창구 소답동-동읍
용강리 구간을 연결하여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어요. 이곳도 방문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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