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블로그와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 청룡의 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4년 새해, 제가 준비한 내용은 ‘울산광역시 홍보관’입니다.

요즘 부쩍 날씨가 온화합니다만 어쨌든 추운 겨울, 실내에서 울산을 둘러볼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가 처음엔 울산박물관을 생각했습니다만 앞서 여러 기자님들이 다녀오셔서 포스팅 한 바 있고 그렇다면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우리 울산의 행정과 살림을 총 책임지는 울산광역시청에 있는 ‘울산광역시 홍보관’엘 다녀왔습니다.

‘울산광역시 홍보관’은 울산광역시청 1층에 있는 말 그대로 우리 울산을 홍보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해설사 두 어 분이 상주해계시며 이곳 울산광역시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울산에 대해 친절하고 소상하게 안내도 해주고 계시더라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시청’이라는 공간의 개념은 쉽게 말해 어디 있는지는 알긴 하지만 쉽게 갈 일이 없는, 공무원들의 집합소, 어쩌다 뉴스에 한 번 나오는 그런 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다른 지역의 시청이나 관공서도 그런 줄 모르겠습니다만 울산광역시청에 오시면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릴 울산을 홍보하고 울산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홍보관’이 있다는 점 참고하셨으면 좋겠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울산광역시 홍보관’은 간절곶 일출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간절곶에 해야 떠야 동북아 대륙에 새벽이 온다’,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에 관한 내용으로 한반도 육지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의 간절곶의 소개로 시작하며 삼한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시대 등 울산의 역사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울산광역시 홍보관’에서는 우리 울산의 역사에 관한 내용도 일부 알 수 있었는데 전해지기를 우리 울산은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까지 진한에 속하였고 삼국,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여러 수차례 현을 설치하고 통합 또는 승격 그리고 분리 끝에 1895년 고종 32년에 울산도호부에서 울산군으로 지명을 새로 고침으로써 지방제도 개편으로 언양군이 울산군으로 병합되었습니다.

1931년 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되고, 1937년 울산군 동면이 방어진읍으로 승격되는 등 지금의 ‘울산광역시’라는 산업의 수도 또 수소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까지 수많은 변천사와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울산’ 또는 ‘울산광역시’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게 되는 이미지는 다름 아닌 공업도시 또는 산업도시, 산업의 수도 아니겠습니까?

울산의 근대산업의 시작과 발전에 관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학습효과가 있겠더라구요!

우선 먼저 1962년부터 1965년까지를 ‘기반조성기’라 하여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됨과 동시에 울산시로 승격 되고(1962년) 울산항이 개항하며(1963년) 대한석유공사 울산정유공장이 준공되는(1964년) 등 울산을 공업으로서 특화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어 1966년부터 1972년까지를 ‘도시건설기’라 하는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준공되며(1968년) 울산공과대학이 문을 열고 울산비행장이 준공되는(1970년) 등 공업도시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살만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했던 시기라 할 수 있겠더라구요!

계속해서 현대조선소가 준공되었고(1974년) 이에 영향을 받아 수출 10억 달러라는 결실을 맺는(1977년) 쾌거를 이루게 되는데 이 시기를 도시급성장기(1973~1979년)라 하며 또한 수출 100억 달러 달성(1992년)과 울산시, 군이 통합(1995년)되는 과정을 겪으며 울산광역시로 승격하는(1997년) 등 외연적 확산기를 맞게 되지요.

이렇게 역사적 자료와 남아있는 기록에 의하여 지난날 울산을 둘러봤다면 울산의 모든 도심과 공간을 ‘1500분의 1 규모’로 축소해놓은 멋진 도시 모형 전시가 이곳 홍보관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굉장히 볼만했습니다.

아래를 보고 걸으며 지금 여기 울산광역시청은 어디에 있는지 또 장생포나 간절곶 등 각 구군의 명소들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 도시 모형 전시는 오직 울산광역시 홍보관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사실 우리 울산광역시는 공업도시라는 ‘회색도시’ 이미지 때문에 친환경 녹색 공간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도시입니다. 그 대표적인 곳으로 울산대공원 그리고 태화강국가정원 등 회색빛에서 탈피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그리고 울산시민들의 염원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탈바꿈한 경험과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울산광역시는 도시의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환경과 자연 생태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지속 발전이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여 잘 가꾸어진 자연자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울산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며 환경보전을 생활화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에 정성을 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에코폴리스 울산’을 2004년 6월에 선언한 바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가연성폐기물 전량을 소각하고 매립장은 타고 남은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여 향후 100년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와 스팀, 바이오가스를 인근 기업체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환경에너지 타운 또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시청에 와서 울산을 한 공간에 모은 울산광역시 홍보관을 둘러봤는데 이 작은 공간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울산박물관에 가지 않더라도 울산을 단숨에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지리라 봅니다.

특히 앞으로 우리 울산에 도시철도 1호선, 수소 트램이 달리게 된다면 앞서 살펴본 축소판 울산도시 모형이 어떻게 달라질지 벌써부터 기대되기도 합니다. 새해가 밝고 여러 다방면으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을 텐데 그 변화상 역시 이곳 울산광역시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갈음코자 합니다.

2024년에도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으로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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