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입니다. ^^ 뜨거운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실내공간을 찾으신다면 경북 의성의 최치원문학관은 어떠세요?

최치원선생의 뛰어난 학문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랍니다.

한 여름 문학관 담벼락에는 곧게 뻗어 오른 접시꽃도 활짝 피어 반겨주는데요. 문학관 근처에는 최치원선생이 거닐었던 고운사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최치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 최치원과 관련된 유적지 중 의성 고운사 사찰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높을 고(高), 고운사에서 선생의 호 고운(孤雲)을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바꿨다고 합니다.

넉넉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문학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최치원 선생의 사상과 학문 기리는 '최치원 문학관'은 2019년 개관해 문집 '계원필경'과 '고운집' 등이 전시되어 있고 선생의 사상과 학문,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어요.

최치원문학관은 선생이 소망했던 평등과 인간 존엄의 정신을 기리고 소통을 통해 민족화합과 이상사회를 실현하고자 했던 고귀한 정신을 나누고자 합니다.

선생은 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문장가로 호는 고운 또는 해운이라고 합니다. 뛰어난 천재로 868년 12살 때 부모의 곁을 떠나 유학길에 올랐고 열심히 공부해 6년 만인 18세의 나이로 당나라 빈공과에 합격하지만 6두품이란 신분적 제약에 막혀 좌절한 대표적인 인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최치원은 880년 24살 때 당나라 관리로 들어가 황소의 난을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웁니다. 이때 쓴 유명한 문장이 '격황소문’으로 난을 일으킨 황소가 이 격문을 읽다가 너무 놀라 침상에서 굴러떨어졌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지금도 중국에서 최치원 선생을 뛰어난 문장가로 추앙하는 계기가 됩니다.

신라말 불우한 시기에 활동한 최치원은 진성여왕에게 '시무십여 조'를 건의하고 '계원필경', '부석존자전', '천부경' 등 무수한 서적과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등에 뛰어난 문장을 남겼습니다.

문학관 중앙에는 중정이 있습니다. 전통한옥의 멋과 도시 감각을 살린 유리 외벽으로 건립된 정원입니다. 선생을 기리는 웅장한 석상과 멋스러운 나무들이 우거져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최치원문학관 방문을 추억할 수 있는 목판체험과 고운시 따라쓰기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체험해 보면서 최치원 선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최치원문학관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241

📌전화:054-834-8200

최치원문학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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