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유산 여행 독립운동가 10여 명 배출한 전주류씨 삼산 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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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 류정원 선생 ‘당호’ 따 지어져

류정원, 조선 왕세자인 사도세자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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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유산 여행은 오늘은

삼산 종택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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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아오시는 길은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기사길 4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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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발

대미골로 가는 510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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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 종택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류정원 가문의 종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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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류정원의 호인 삼산을 따라

종택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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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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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기와가 아니라 초가라

조금 의아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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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화재로 인하여

사랑채와 대문채 일부가 소실되었다가,

2007년에 사랑채가, 2008년에 대문채와 담장이

보수되었다고 하는데 그때 보수한 모습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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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에서 바라본 대문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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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양옆으로 방이 있는데

창고 역할을 하였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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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채를 지나면 마당에는 네모난 연못이 있으며

높은 축대 위에 지어진 사랑채에는

마루방과 온돌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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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이 3칸이고 측면이 1칸 반이며,

115㎝ 높이로 자연석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은 다음

각주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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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와 뒤에도 자연석 기단을 쌓았는데

그 높이는 지형에 따라 뒤로 갈수록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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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4칸 반 규모로 뒤쪽의 방이 2칸,

마루가 1칸, 앞쪽의 툇마루가 반 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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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는 난간이 둘리어 있는데,

여기에 앉으면 저절로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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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주류씨 삼산 고택의 택호인

'삼산'은 류정원이 고택의 안마루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앞산의 산봉우리 셋이

나란히 보이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삼산으로 정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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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택이 있는 마을의 이름으로도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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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 자형을 이루며,

대청, 안방, 부엌, 곳간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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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원은 안동 출신으로

1735년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지냈으며,

영조 1724~1776 재위의 신임을 얻어

사도세자의 스승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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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삼산정이라는 정자를 지어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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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간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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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으로 되었으며 가축을 기르거나

곡식을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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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과 연결된 우익사는 집안일을

거드는 집사들의 공간으로

헛간채와 연결하기 쉽게 했으며,

가축을 기르거나 곡식을 저장하는 일을

도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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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사랑채 바로 뒤에 있으나

기단을 높게 쌓아서

이 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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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류씨 가문은 독립운동가 10여 명을 배출한

안동의 대표 독립운동가 집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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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 피탈을 전후해 의병대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류시연(1872~1914),

개화기 선구자로 협동학교를 창설해 신교육과 사회 개혁에 매진한 류인식(1865~1928),

유림 대표로 파리장서의거의 주역으로 불리는

류필영(1841~1924)과 그의 아들 류만식,

임시정부 국무 위원으로 구국 활동에 생애를 바친

류림 등이 애국지사로 활약한

전주 류씨의 후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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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안동에서 의병항쟁을 펼친

류창식(1858~1912),

6·10만세운동을 이끈 류면희(1906~1944),

신간회 안동지회를 이끈 류기태·류기만·류기복,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서 활약한 류기준 등도

한국 근대사의 자주독립과 시민국가 형성에

이바지한 인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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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유산 여행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10여 명 배출한 전주 류씨 삼산종택

여러분도 한번 방문하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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