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미술관을 품은 지하철 '탄방역' 생기 넘치는 예술 'D. 갤러리'
미술관을 품은 지하철 '탄방역' 생기 넘치는 예술 'D. 갤러리'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탄방역 #예술D갤러리
여러분은 ‘지하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저는 출퇴근 시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분주하게 움직이는 승강 문의 개폐 소리,
회색빛 콘크리트 벽면 같은
삭막한 풍경들이 떠오르는데요.
대전 지하철 탄방역엔
분주한 지하철 공간을 환기시켜줄
D. 갤러리(Daejeon Digital Gallery: 디지털 화랑)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을 품은 지하철 '탄방역'
생기 넘치는 예술 'D. 갤러리'
D. 갤러리는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 선정을 계기로 대전 도시철도역 중 유동 인구가 많고 인근에 예술 관련 학원이 밀집돼 있는 탄방역을 선정해 운영해 왔는데요. 이곳에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영상 장치 4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유명 화가들의 미술작품을 4k 이상의 화질로 실제 작품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답니다. 지하철 단조로운 타일 벽면 대신 각양각색의 생기 있는 예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니!! 별 의식 없이 무심히 걸어왔던 지하철 출근길이 갑자기 흥미로워 지는 듯 합니다.
현재는 이응노 화백의 동방견문록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전 둔산대로에 위치한 이응노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죠.
이곳은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에 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게시해 주어서 그림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응노 화백의 동방견문록은 1980년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대한 책을 집필했던 작가가 삽화를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린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중세 유럽인 마르코 폴로가 본 동양의 모습을 동양인 화백인 이응노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재해석해 그린 작품이다 보니 동서양 시선의 교차가 자아낸 신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의 따스한 색채를 보고 있자니 자연의 여유로운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평소라면 지하철을 빨리 잡으려고 무미건조한 발걸음을 옮겼을 텐데..... D. 갤러리의 지하철 통로를 걷는 동안 예술을 즐기고 기분전환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전시장에 찾아가지 않아도 느긋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탄방역 D. 갤러리같이 시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조금이나마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대전 서구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탄방역 D. 갤러리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뿐만 아니라 대전미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예술이 안내하는 공간으로 잠시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D. 갤러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누구나 예술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랍니다.
"탄방역 D. 갤러리"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문정로48번길 지하19 (탄방동)
운영: 도시철도 운영시간과 동일
대전 서구 소셜기자 ㅣ 김진실 기자
- #대전서구
- #대전서구청
- #탄방역
- #예술D갤러리
- #대전지하철전시회
- #대전서구탄방역
- #대전서구탄방역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