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가볼만한곳, 삼척 여행으로 떠나볼 3월의 추천 장소로 '삼척관광택시'를

이용한 여행이야기 중 해안선을 중심으로 다녀온 삼척 바다 여행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해안선을 따라 삼척지역에도 수많은 해수욕장과 어촌항들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 첫 번째 여행 장소, 경상도와 강원도의 경계선이면서 삼척의 경계선 남쪽 끝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고포마을을 다녀온 여행후기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작은 어촌마을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시면 안돼요.

이곳은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작은 마을을 두고 강원도와 경상도가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에요.

지도에 표시된 빨간 선을 따라 경상도와 강원도가 나뉘는 재미난 마을이에요.

어릴 적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앞집과 옆집을 사이에 두고

누구는 강원도 사람, 누구는 경상도 사람이라며 주소를 표기할 때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마을, 그곳이 고포마을입니다.

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지역을 나누는 경계선 표시를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웠었는데요

궁금한 마음에 이곳에서 만난 동네분께 여쭈어보았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시고 가버리셔서 살짝 아쉬웠답니다.

여행객들을 위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안내판이

좀 더 갖춰지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 관심이 가는 포인트는 이 마을의 특산품인 돌미역입니다.

이 작은 마을이 유명한 이유는 이곳에서 나는 돌미역이 자연산이라는

이유와 함께 맛도 좋다는 평이 있기 때문이에요.

​동네를 지나치시는 아저씨에게 인도를 받아 들른 한 주택에서

방금 건져오신 생미역을 건조하기 위해 작업하시는 어머님을 만났어요.

보통 건조된 돌미역 상품은 4월경 판매가 시작된다고 하셔서

그때 다시 오라는 말을 듣고 살짝 실망을 했었어요.

​자연산 돌미역을 직접 재취해서 말려 햇볕에 말리는 수재 작업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있자니 더욱 욕심이 나서 생미역이라도 파시면 안되겠냐는

애원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작업량이 모자라 판매는 어렵다면서

맛이라도 보라며 미역을 건네주시고 미역귀를 잔뜩 싸 주시네요.

너무 맛나서 염치는 뒤로 두고 입에 고추장을 잔뜩 묻혀가며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후한 인심에 마음이 따뜻해지던 순간을

선물 받고 돌아섰던 여행의 추억이 깃든 시간.

​골목을 돌면서 다른 집을 수소문하다 마당에서

수다를 떨고 계시는 동네 어머니를 만났어요.

정성스레 말려놓은 미역을 보면서 건조된 남은 돌미역을

구매할 수 없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있으시다고 하셔서

운 좋게 이곳의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렸어요.

내가 돌미역 대표 모델이라는 타이틀로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환하게 웃어주시는 어머니 덕분에 멋진 인증샷 사진도 건질 수 있었어요.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이에요.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오가는 버스가 있는 이곳,

부구와 호산을 오가는 시골버스를 이용해서

떠나보는 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릴 적 덕구온천을 가기 위해 부구에 있는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원덕 방향에서 차를 몰고 입구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동네 view입니다.

​이곳은 집집마다 대문 앞에 새겨진 번지수 아래,

또 다른 명패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요

공통된 단어는 돌미역 판매라는 단어였어요.

파도의 곡선을 닮은 하얀 담벼락 아래 예쁘게 수놓인

모자이크 처리된 파란빛 데코 장식, 딱 제가 좋아하는 단아한

디자인여서 그런지 마을의 소박함과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을의 경계선을 두고 양쪽으로 나뉘인 바다,

바다에도 강원도와 경상도가 구분된다는 사실에

기분이 살짝 이상했어요.

그리 넓지 않은 좁은 마을이기에 걸어서

20분이면 충분히 여행이 되는 어촌마을,

끝과 끝을 도보로 걸어 다니기에 전혀 힘이 들지 않는

동네이기에 산책하기엔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마을 어귀 입구까지 걸어서 해안선을 바라보며 남겨보는

인증샷을 마지막으로 고포마을과 안녕을 고해봅니다.

해안선을 따라 택시를 타고 원덕 방향을 향하다 보면

바위섬들이 무수히 많음을 볼 수 있는데요.

미역을 건져올려 돌아오시는 주민분의

모습이 보이는 이곳에서 저도 잠시 쉬어갑니다.

저 멀리 월천항의 등대가 보이는 원덕(강원도)와

막 떠나온 고포마을(경상도) 해안을 기념으로 사진에 담아두었어요.​

이곳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양쪽 포인트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돌미역을 한참 건져 올리고 있을 이곳에서의 여행 추억을 쌓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추천해 본 오늘의 삼척가볼만한곳, 삼척 여행 추천 장소는

길게 뻗은 바다 끝에서 바라보는 월천해수욕장 등대 모습을

마지막으로 내용을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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