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여름 더위를 이기는 방법! 남양주 야경 명소 화도근린공원과 묵현산책로
봄에는 예쁘게 핀 벚꽃과
양귀비가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여름이 되니 단아한 연꽃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
더불어 더위까지 한층 우리 곁으로 다가왔는데요.
비가 내려 가끔 더위를 식혀주곤 하지만
무더위의 습한 기운은 밤까지 이어져
벌써부터 잠을 설치게 하죠.
성큼 다가온 무더운 여름 더위!
물리칠 방법 있을까요?
바다나 계곡 여행이라도 떠나야
시원하고 즐겁겠지만,
더위가 물러갈 때까지 여행지만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특별한 ‘더위 이기기’ 꿀팁
알고 계시면 함께 공유하면 어떨까요?
일단 집안 온도 내리기가 관건인 것 같아요.
저의 지인은 커튼과 블라인드를 닫아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에어컨 등을 이용한다는데요.
또 다른 지인은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을 키운다고 해요.
자연적인 냉각 특성으로 습도 조절에
도움을 주어 식물을 키운다는데
저는 식물 키우기를 어려워해서
엄두도 내지 못하죠.
이 외에 저만의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여름밤에 산책 하기랍니다.
선풍기 바람을 좋아하지 않아
저녁에 산책을 하며 여름의 더위를 식히는데요.
조금 더 더워지면 산책도 가능할지 걱정되지만
집이건 밖이건 덥기는 매한가지!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
그나마 시원한 저녁에
소화도 시키고 운동도 하며
이참에 땀 빼고 다이어트를 하려 해요.
작은 물병과 함께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지역마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멋진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남양주에는 전망대에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공원이 있어요.
낮에 방문해도 좋지만 밤의 풍경도 아름다운
화도근린공원을 함께 걸어 볼까요?
화도체육문화센터 인근에 위치한
화도근린공원은 작년 6월에 개장한
남양주 무장애 코스 산책로예요.
시민들이 많이 찾는 남양주 명소죠.
한낮에도 시원한 나무 그늘이 만들어져
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일부러
인도가 아닌 이곳의 데크 길을 걸으며
볼일을 보러 다니곤 하는데요.
화도근린공원은
약 2,460평 부지에 마련된
1.5km의 무장애 순환 산책로에요.
중간중간 쉼터가 있으며
밤이면 형형색색으로 변하고,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예쁜 전망대가 있죠.
이 전망대에서는 지나가는 기차의
불빛을 담아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화도근린공원 바로 아래
마석 시내를 분주히 오가는
차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도 있죠.
공원이 조성되기 전부터
이 부근에서 일출을 여러 번 보았었는데요.
산꼭대기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해를 보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지내자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곤 했죠.
지인의 사진으로 멋진 일출의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요. 아직 저는 그만큼의 일출을
실제로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답니다.
언젠간 환상적인 붉은 일출을 볼 수 있겠죠?
화도근린공원의 데크길은
평균 폭 2m에 경사 8.3% 이하의
걷기 편한 무장애 코스인데요.
오후 11시에도 조명들이 밝게 켜져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분,
손을 꼭 잡고 걷는 나이 지긋한 노부부,
아들이 무려 셋이나 되는 가족,
날씬한데도 운동복 차림으로 부지런히 걷는 아가씨,
작은 아령을 들고 걸으며 팔 운동하는 분 등
화도근린공원은 사람 구경, 풍경 구경 하며
걸어도 심심치 않은 산책로에요.
또한, 데크에 비치는 불빛과 초록 나무, 풀잎,
나무 기둥이 서로가 한 식구인 듯 풍경이 어우러져
눈의 피로를 날려주는 편안한 데크길이에요.
공원 입구(마석삼거리) 초입에 있는
아이들의 숲속 놀이마당에는 그네, 짚라인,
출렁다리 등 여러 놀이 기구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쉬어갈 수 있어요.
가끔 어르신들이 흔들흔들 그네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
나이를 불문하고 가장 인기 있는
놀이 기구가 아닐까 싶네요.
아침 산책 코스와 저녁 야경을
즐기는 코스는 약간 다른데요.
아침에 온전히 공원만 산책하고 싶다면
전망대 → 화도체육문화센터
→ 창현두산아파트 놀이터
40분 정도 걸리는 위 코스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걷고 싶다면,
아래의 코스를 참고해 보세요.
화도근린공원
→ 화도센트럴우방아이유쉘 아파트 정문
→ 묵현천이 흐르는 배롱교 부근 산책로
아파트와 배롱교, 묵현천이 잘 어우러져
멋진 여름밤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랍니다.
화도근린공원 인근에 위치한
묵현천이 흐르는 배롱교 부근의 산책로는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걷다가 앉아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등 부담 없이
걷는 좋은 남양주의 산책로 중 하나입니다.
계절에 따라 오후 10시나 11시쯤 소등하는
공원들과 달리 이 산책로는 한겨울에도
자정에 소등되어 화도근린공원을 걷다가
묵현천 산책로를 걷는 코스를 추천해요.
데크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산책로로,
청둥오리, 백로를 볼 수 있는 언제 걸어도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산책로입니다.
배롱교는 물의 정원을 상징하는 뱃나들이교의
웅장함보단 규모가 작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데요.
두 하천이 뒤엉켜 흐르는 물결이 마치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려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물결칠 湃(배) 놀다 弄(롱)의 의미가 있어요.
장마철에는 두 마리의 용이 무섭게 싸우는 듯
이곳의 물결이 얌전하지 않다고 하니
특히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배롱교 근처 37번 나무를 볼 때마다
고마운 지인이 생각나는데요.
2000년에 산책로를 걷다 알게 되었고,
친정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재활치료를 해주시던 선생님이에요.
2019년 남양주시 숲 공동체 행사에 당첨되어
나무를 가꾸게 되었다며 이른 새벽이나 퇴근 후
매일 나무를 가꾸다 새벽 운동을 하는 저와
마주쳤고 후에 엄마의 재활 치료사 선생님으로
만나 놀라고 반가웠죠.
비록 저의 엄마는 생을 달리하셨지만,
37번 나무의 파릇파릇 잘 자라는 나무를 보며
엄마를 치료해 주시던 정성 어린 손길의
선생님이 떠올라 고마운 마음에 나무를
한 번씩 바라보곤 합니다.
화도근린공원에서 새벽 일출을 보며
하루 시작의 올곧은 마음가짐을 갖거나,
늦은 저녁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하루를 뜻깊게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남양주
- #남양주시
- #남양주시청
- #남양주야경명소
- #남양주가볼만한곳
- #남양주데이트코스
- #남양주산책로
- #남양주무장애코스
- #남양주걷기좋은곳
- #화도근린공원산책로
- #서울근교갈만한곳
- #남양주갈만한곳
- #서울근교야경명소
- #서울근교여행
- #서울근교공원
- #남양주공원
- #산책로추천
- #공원추천
- #아이와갈만한곳
- #야경명소
- #야경명소추천
- #열대야
- #열대야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