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음식명가 시식평가단] 얼큰 매콤한 해물요리가 생각날 때 계산동 목포낙지아구찜탕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계절에는 신체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감기에도 잘 걸리게 됩니다.
밤낮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기온에 적응하고 간단한 옷가지를 준비하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계양구 맛집평가단으로 이번에 찾아간 식당은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신선한 산낙지를 맛볼 수 있는 ‘목포낙지아구찜탕’입니다.
노란간판에 가게명이 크게 쓰여있어서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목포낙지아구찜탕’은 계산천동로에 위치하여 가게 앞 도로를 따라 조성된 공영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30분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고 식당 이용 시 한 시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에 맘 편히 주차하시고 식당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화이트보드가 아닌 메뉴판에 아예 인쇄되어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카운터 뒤쪽 화이트보드에도 원산지 표시가 따로 또 되어있습니다.)
산낙지와 아구, 대구 등을 이용한 몇 가지 요리가 적혀있고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선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모든 메뉴 소자 기준 3인 식사 가능한 정도의 양이고 당일 사용할 낙지와 문어는 국내산을 바로바로 공수해 오신다고 해요.
특히 문어가 들어가는 해천탕은 당일 주문 시 문어가 없어 낙지로 대체되거나 제공이 불가할 수 있어서
반드시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산낙지 철판구이를 주문하였습니다.
커다란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불부터 올려주십니다.
그리고 곧 올라가는 꾸물꾸물 살아있는 신선한 산낙지.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맛있기도 하고... 모두 같은 생각이시죠?
양념된 미나리와 채소를 듬뿍 올리고 맛있어질 준비가 끝났습니다.
조리는 직원분께서 모두 해주시니 낙지가 기어 나올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엄청 쫄깃한데, 엄청 부드럽고, 매콤한 양념과 참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오는데 따로 판매도 하실 만큼 좋아하는 분이 많습니다.
게의 사이즈가 작지만 그만큼 얇은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통째로 씹어 먹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무난하여 식사를 꾸며주기에 부담스럽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합니다.
미역국은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미역국이지만 매운맛을 잡아주기에 좋습니다.
반찬을 몇 점 집어먹고 나니 어느덧 맛있게 잘 볶아졌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빨간 양념을 보니 침이 절로 나옵니다.
음주 좋아하시는 분은 한 잔 생각나실 수도 있고 저는 밥 생각이 절로 납니다.
요즘은 흰 밥보다는 영양을 생각한 잡곡밥을 선호하시는 분이 많죠.
흑미가 조금 들어간 흑미밥이네요.
이제 불을 줄이고 미나리, 야채와 함께 낙지를 즐겨봅니다.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크고 오동통한 다리를 골라 한 숟가락 크게 뜬 밥에 올려먹으니
매콤함과 쫄깃함 뒤에 찾아오는 밥의 단맛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조금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점심시간이 끝난 것 같습니다.
여름 해산물은 물이 좋지 않은 것을 먹게 될까 걱정되는데
‘목포낙지아구찜탕’에서 잘 골라서 손질한 신선한 낙지철판구이를 먹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배우자와 단둘이 방문하여 맛을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미리 예약하여 가족모임으로 해천탕을 주문해 보려 합니다.
매콤하고 얼큰한 낙지볶음이나 아구탕 해물찜이 생각난다면 계산동 ‘목포낙지아구찜탕’ 방문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목포낙지아구찜탕
주 소 : 인천 계양구 계산천동로 37-1
전화번호 : 032-549-2031
영업시간 : 11:00~23:00
*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9기 유영호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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