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남해 힐링의 섬 조도 둘러보기 (조도 바래길)
남해 힐링의 섬 조도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해의 숨겨진 보석 같은 섬,
조도에 다녀왔습니다.
조도는 이름부터 참 예쁜데요,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조도는 큰섬과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마을로,
남해 미조항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당일치기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조도로 가는 배는
미조선착장에서 탈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조도호 타는 곳’이라는 팻말이 안내해주며,
바로 옆에는 매표소가 있어
승선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배편은
호도 – 조도 작은 섬 – 조도 큰섬
순서로 운항되고 있어,
어느 섬부터 들어갈지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작은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어
차가운 바람을 피하기 좋았습니다.
처음 승선할 때만 표를 내고,
나올 땐 표 없이 그냥 나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승선권 구매 시 신분증은 꼭 필요하니
챙기시는 거 잊지 마세요!
오늘 저는 이 작은 배를 타고
조도로 향했습니다.
조도 작은 섬까지는
약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금세 도착했습니다.
배는 약 28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선이었고,
내부에는 깔끔한 좌석도 갖춰져 있어
짧은 항해지만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조도 작은 섬 도착!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눈에 띈 건 바로
조도어촌체험센터였습니다.
이곳은 5월부터는 단체 체험객들로
꽤 북적인다고 합니다.
조도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
‘참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체험센터 뒤편 해변의 바다 색은
사진으로도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저는 작은 섬에서 큰섬까지 이어지는
조도 바래길을 따라 걸어보았는데요,
전체 구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조도 바래길은
표지판과 안내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길이 정돈되어 있었고,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산길도 잠시 나오지만
옆에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도 바래길은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걷는 내내
부서지는 파도 소리,
초록 나무 사이로 부는 산들바람 덕분에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는 전망대도 있어
탁 트인 남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윤슬이 반짝이는 그 풍경 앞에서는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물멍인가요?ㅎㅎ
아래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다리는
조심스럽게 건너는 재미도 있고,
아찔한 스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여유가 된다면,
조도의 사계절을 하나씩 만나러 오고 싶을 정도로
길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조도 큰섬에 도착했습니다.
큰섬에는 현재 운영 전이긴 하지만
‘다이어트센터’라는 이름의 공간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요가, 명상, 다도 등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면
정말 조도만의 특별한 매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해에는 많은 아름다운 장소가 있지만,
조도는 조금 더 조용하고
느긋한 힐링이 가능한 섬입니다.
북적이지 않고,
바다와 바람, 숲이 주는 평온함 속에서
자연 속 진짜 쉼을 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남해 조도 여행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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