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쾌적한 녹지공간! 당진 미세먼지 차단숲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쾌적한 녹지공간!
당진 미세먼지 차단숲
4월이 다가오며 산과들은 화사한 봄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벚꽃도 개화를 준비하네요.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으니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맑은 날씨에도 부드러운 바람, 따뜻한 햇살을 가리는 봄철의 불청객입니다. 바깥 활동을 할 때면 대기를 바라보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수치 확인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당진시에서는 2020년부터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산림수종을 식재하여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쾌적한 녹지공간 만들고 있는데요. 그중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2일반산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송산2일반 산업단지입니다. 북부산업로와 산업단지 도로와 나대지 주변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었습니다. 식재된지 약 2년여 된 나무들입니다. 나무의 성장 시기를 생각하면 앞으로 약 2-3년 후 즈음이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네요
송산2일반산단을 지나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산업단지와 사람들의 일반 생활권의 경계선으로 앞서 들렀던 송산 산단보다는 더 큰 규모로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었습니다. 마치 바다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먼 중국의 고비사막의 황사가 미세먼지가 되기도 하네요.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약 1/20 ~ 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아서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이동하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네요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넓은 광장 중심으로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식재되었고 하천변 경계선을 따라 길게 차단숲이 이어집니다. 조성된 지 대략 1~2년이 되어서는 나무들이 작습니다. 소나무 군락 사이로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수종을 확인할 수 없던 나무가 촘촘히 식재되었습니다. 숲 조성 시 기후 및 토양 등 현재 여건에 맞는 수종을 선정하여 식재하였다 하네요
나무 1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 나무 47그루는 1680g으로 경유차 1대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이며 도시숲 1ha는 168kg의 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광장에서 시작되어 길게 이어지는 차단숲은 나무가 울창하여 숲이 형성될 즈음으로 산단과 주택단지를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효과가 기대되었습니다.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건강뿐 아니라 농작물과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치네요. 입자가 작아서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는 먼지와 달리 우리의 몸속까지 스며들며 산성비를 내리게 하여 토양과 물을 산성화시킵니다. 미세먼지 평균 25.6%, 초미세먼지의 경우 평균 40.9%의 저감효과를 알리는 석문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차단숲은 식재된 나무들이 아주 건강한 상태로 잘 자라는 모습입니다.
다양한 수종이 식재된 녹색단지는 시민들의 산책로로도 좋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댕댕이와 함께 산책을 즐깁니다. 넓고 길게 나무숲이 이어져서는 왕복 약 1시간 제법 긴 걷기가 가능하였습니다. 나무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하면 더욱 싱그러운 풍경이 펼쳐질 듯합니다.
바닷가의 송림 지대가 바람을 막아주는 안전한 방풍림이 되었듯 미세먼지 차단숲도 시간이 지나 울창해지면 쾌적한 녹지공간이자 미세먼지로부터의 안전 울타리가 되어주겠습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 당진시 석문 통정 1669일원
송산2 일산산단 : 당진시 송산 가곡 636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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