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전시 한빛 갤러리 김호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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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에서 가볼 만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자폐성 장애가 있는 작가의 전시회라는 점인데요.

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렇게 놀라운 작품을 완성하였다니 전시회장에서는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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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과정에서 십장생 각각의 의미를 배우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고, 그 상징성을 표현하는 데에 흥미를 느끼며 작업하였다는 김호균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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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보다 더 세심하게 작품에 몰두한 흔적을 볼 수 있는 십장생 작품은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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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의 형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동물, 자연 풍경, 사람들의 모습 등을 화려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주황빛 배경에 바오밥 나무와 전통 문양도 포함되어 있어 아프리카의 따뜻하고 생명력 있는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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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프리카 대륙 안으로 날아들어 간 듯한 실제 같은 모습에 동화로 들어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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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작품은 '자유'라는 주제로 서커스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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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동물권에 관한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서커스장 동물들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환경과는 먼 곳에서

기괴한 묘기를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 자유를 위해 탈출하는 코끼리의 모습을 담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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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룡 작품은 구름 속을 유영하는 용을 강조하여 간결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았을 때 용띠인 작가 자신을 용으로 그림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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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룡은 보통 일반인이 보아왔던 용의 얼굴과는 다릅니다. 무섭지 않고 오히려 웃음을 주는 얼굴인데 작가의 모습을 그대로 상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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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숨결 작품은 겨울의 정적,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차가움 속의 따뜻함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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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은 길은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 두 인물이 다리를 건너 만나려는 듯한 장면을 표현한 그림이며 빨강, 파랑, 검정의 강렬한 대비와 패턴들이 도시의 복잡함과 동시에 동화 같은 분위기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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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패널로 나누어진 형태의 구성으로 각각의 패널은 다양한 추상적 패턴으로 채워 표현하였으며, 혼돈 속의 질서 또는 명상적이고 몰입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개인의 내면세계와 창의적인 사고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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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블랙팬서, 헐크가 울산의 12경에 울산대교,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암각화에 방문한 것처럼 상상력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특히 헐크는 수몰 위기에 처한 반구대 암각화를 사수하는 듯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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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과 하늘 여행은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밝고 경쾌한 색감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구름, 별, 도구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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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의 무지개 어드벤처는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험을 떠나는 듯한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분위기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무지개 연못의 친구들은 개구리 왕눈이 마을의 축제를 더 동화적이고 유머러스한 느낌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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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속삭임은 세밀한 팬 소묘로 그려진 꽃들과 색채가 더해진 나비, 벌, 무당벌레들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하였고, 생기 있는 봄의 분위기를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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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정원은 세밀하게 펜으로 흑백의 큰 꽃들과 다채로운 초록색 식물들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려고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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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원시의 정원 작품은 시간과 종을 초월한 생명체들의 공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상상력과 시간 여행의 느낌을 그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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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품은 우주 작품은 바다생물이 가득한 바다와 밤하늘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상상력 가득한 그림입니다.

바다와 우주가 만나는 경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같은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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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바다를 헤엄치다 작품은 두 마리의 고래상어가 환상적인 패턴과 색채의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배경의 석양과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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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이라는 주제로 금빛 원형 안에 두 세계가 공존한다. 한쪽은 피어난 꽃들, 또 다른 한쪽은 선악과나무를 표현하였고, 그 중심에는 유혹의 상징인 뱀을 배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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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자연과 상징성을 활용한 기존 회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원작의 분위기를 참고하여 재해석한 작업으로, 새로운 감각과 의미를 더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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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캐릭터를 표현한 클레이 작품 등 여러 가지 주제와 매체를 사용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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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조형물들은 뛰어난 손놀림으로 재현된 인기 캐릭터, 정교한 디테일, 사랑스러운 표정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소장하고 싶어지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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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사회적 인식과 한계에 도전하는 김호균 작가의 첫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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