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무렵 고향에 내려온 모든 가족들을 불러 모아 뜨거운 가을볕에 한 톨씩 씨앗으로 심었던 마늘이 영글어 초여름 남해의 들녘을 지나면 알싸한 마늘 향이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치는데요 남해의 자랑인 마늘 캐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남해는 해양성 기후로 인해 병충해 발생이 적고 알싸한 맛이 강해 김장양념으로 최고. 인 남해마늘은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면역력과 노화성 질환에 좋고, 함맘 항염 기능이 탁월합니다.

남해의 주 농산물 남해 마늘의 수확 시기는 일반적으로 마늘의 아래 잎과 잎끝이 반 정도 말랐을 때 수확적기입니다.

바로 수확한 마늘의 수분량은 60~65%이며 흙을 털기 위해 마늘끼리 충격을 주게 되면 상처를 받아 잿빛 곰팡이병과 마른 썩음병 등의 병해 감염으로 저장 중 썩는 마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캘 때도 조심 놓을 때도 조심,,, 조심,,,

넓은 마늘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알싸한 마늘향을 풍기며 분홍빛 뽀얀 빛을 한 동글, 동글 예쁜 마늘입니다. 올해는 일기가 좋아 마늘 생육도 잘되고 병해도 많이 없어 수확하는 농부의 얼굴에도 미소가 달립니다.

흙이나 풀 위에 3~5일 정도 자연 건조 후 통풍이 잘되고 고온의 영향을 적게 받는 그늘진 창고에 매달아 건조하는 것이 좋은데요, 저장을 위해 마른 마늘 줄기에서 마늘만 잘라내어 망에 담아 건조하기 위한 작업을 합니다.

구미마을의 논에도 잘린 마늘이 바구니에 담겨 경운기를 타고 저장창고로 향할 준비를 마치고 일꾼들의 점심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입나다.

6월의 남해의 흔한 풍경 중 하나입니다.

할머니의 작은 마늘밭에서 업혀들어온 마늘이 마늘 줄기째로 햇살과 바람에 몸을 말려 더 진한 마늘향으로 돌아올 준비를 합니다.

바람과 비가 시작되는 용소마을을 지나가다 한 컷!

휴일에 방문한 모든 가족이 출동을 해서 비 맞기 전 마늘 구출작전 중이신데요, 할머니의 목소리가 바람을 뚫고 큰아들을 불러 세웁니다.

크고 실한 마늘은 팔아서 쌈짓돈을 만들고 작은 마늘은 집에서 양념으로 쓰는데요, 작아도 얼마나 알찬지 엄청 똘망한 남해마늘은 오늘 삼겹살 굽고 생마늘 넣어 상추쌈 예약입니다 ㅎㅎ

마늘을 뽑으며 참깨 씨앗을 마늘 구멍에 넣으면 요렇게 마늘이 나온 그 자리에 여름 곡식 참깨 농사가 시작됩니다.

쉴 틈 없는 농부의 쳇바퀴처럼 남해 들녘은 바쁘게 서로의 자리를 바꿉니다.

마늘을 뽑아내고 논에 물을 가득 채워 모를 심어 가을날 황금 들녘을 기대합니다.

빨간 마늘 망에 잘 마른 마늘이 할배의 경운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남해 마을 한우 축제가 2025년 6월 12일(목)~15일(일)까지 4일간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남해군에서 엄선한 질 좋은 마늘을 살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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