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요?

저는 주말 아침,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했답니다:)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1,5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인천 i바다패스 덕분이지요!

주말에 가볼만한 인천 i바다패스가

선사하는 꿈결 같은 섬, 덕적도 여행

저는 한번 발을 들인 섬 여행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주말에 가볼만한 섬으로

친구들과 함께 발길을 옮기고 있답니다!

푸른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섬에서의 시간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힐링이니까요:)

오늘 제가 인천 i바다패스로 가는 곳은 바로 덕적도!

인천에서도 꽤 큰 섬이라고 들었는데,

과연 덕적도는 어떨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미리 모바일로 예매해 둔 덕분에

편안하게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했던 비 소식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배는 정상 운행한다는 알림 메시지에

안심하고 터미널로 향했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전화번호

1599-5985

🚗주차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이용

📍운항정보

홈페이지 참고

그런데 이게 웬일?

터미널은 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마다 설레는 표정으로 가득 찬 모습에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2층 고객 라운지를 잠시 둘러보고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면서,

인천 i바다패스가 정말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책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인천시 서포터즈로서

이런 좋은 정책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까지 느껴졌죠!

제가 탈 배는 사람과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차도선이었습니다.

주말에 가볼만한 섬인 덕적도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배가 항구를 벗어나자 거센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하지만 그 비바람 속에서도 갈매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함께 날아오르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아이가 힘껏 던진 새우깡을 날렵하게 낚아채는

갈매기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우와!" 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저도 매점에서 산 따뜻한 커피와 과자를 먹으며

친구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니

어느덧 덕적도 진리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에 내리니, 배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는

버스와 택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숙소에서 마중 나온 듯한 승합차들도 보이네요:)

덕적도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숙박 시설과

식당,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주말에 가볼만한

정말 좋은 섬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숙소 짐을 풀자마자 서포리 소나무 숲

가장 먼저 가봤습니다!

서포리 웰빙 산림욕 산책로로 조성된 빽빽한

소나무 군락지를 따라 데크길을 걸으니,

온몸으로 스며드는 피톤치드 향에 비로소

"아, 정말 섬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나더라고요:)

산책로 끝에 펼쳐진 서포리 해변!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어요😥

서둘러 비옷을 꺼내 입고 해변의 소나무 군락지

아래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뜻밖에도 그곳에는 우중 캠핑을 즐기는

용감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그들은

"이런 고생도 다 추억이 될 거예요!"라며

밝게 웃었답니다.

비 내리는 서포리 해변은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찾기 힘들 만큼 짙푸른 빛깔이었고,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에 심장이 뛰었습니다.

정말 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저녁 식사 후 내일 오를 비조봉 산책로가 숙소와

가까워서 선착장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선착장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은 물론

오토캠핑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 같았어요:)

밤바다를 바라보며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자니 때로는 무섭기도 했지만,

그 묵직한 울림이 가슴 속의 답답한 감정들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듯했습니다.

잊지 못할 밤의 풍경이었죠!

다음 날 아침, 거짓말처럼 하늘이 활짝 개었어요!

저희는 첫 번째 일정으로 덕적도에 오면 꼭 가봐야

한다는 비조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해발 292m의 비조봉은 정상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코스이지만,

경사가 꽤 가파른 구간도 있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미끄러운 산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던 중, 우연히 산불 감시원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비조봉에서 진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비교적 완만하다는 유용한 정보를 얻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발걸음을 옮기니

눈앞에 아름다운 덕적도 앞바다가 펼쳐졌습니다!

전망대에 잠시 멈춰 서서 사진을 찍으며

맑은 날씨에 보석처럼 빛나는 소야도, 흑도, 선갑도,

문갑도를 찾아보는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배들의

모습은 한 폭의 평화로운 풍경화 같았죠.

정상으로 가까워질수록 바위 구간이 많아졌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비조봉 정상의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망원경으로 멀리까지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진리 마을 방면으로 산에서 내려와

밧지름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밧지름해변은 곱고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굽이쳐 뻗은 붉은 가지가 인상적해송 숲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바닷가에 드리워진 넓은 해송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아, 눈앞에 펼쳐진 고운 모래사장과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운 순간이었죠.

해변에는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 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캠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처럼 보였습니다.

밧지름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진리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는

배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선착장 근처의

도끝부리 항 해안 탐방로에서 산책도 즐겼습니다.

탐방로 입구의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눈에 띄었고,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을 바라보며

상상력을 발휘해 이름을 붙여보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주말에 가볼만한 덕적도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다 보니, 어느덧 배를 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돌아오는 배는 갈 때 탔던 차도선보다

훨씬 빠른 쾌속선이었어요!

덕분에 1시간 만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덕적도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다 전해드리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네요.😥

인천 시민 여러분도 인천 i바다패스를 통해 아름다운

덕적도를 방문하여 저마다의 색깔로 가득한 행복한

여행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푸른 바다와 자연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해 줄 거예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덕적도>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방민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title":"1,500원의 행복! 주말에 가볼만한 인천 i바다패스가 선사하는 꿈결 같은 섬, 덕적도 여행","source":"https://blog.naver.com/incheontogi/223853299283","blogName":"인천광역시..","domainIdOrBlogId":"incheontogi","nicknameOrBlogId":"인천시","logNo":223853299283,"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