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 정겨운 전통시장, 한민시장

대전 서구 내동, 가장동, 괴정동 3개동 중심에 위치한 한민시장은 1981년 문을 연 전통시장으로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 호흡해 온 터줏대감 같은 공간입니다.

현재는 약 24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신선한 농수산물은 물론

고기, 반찬, 분식, 생활용품, 옷 가게까지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시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사람 냄새, 음식 냄새, 흥정 소리까지 어딘가 정겹고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막창 골목은 한민시장의 대표 명소 중 하나입니다.

시장 중앙쯤에 위치한 이 골목은 불판 위 막창이 지글지글 익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가 어우러져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막창뿐만 아니라 곱창, 순대, 내장탕, 돼지국밥 등 서민적인 먹거리들이 가득해

친구들과 소소한 회포를 풀거나 가족과 외식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한민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정이 오가고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살아 있는 장터​입니다.

현대화된 마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따뜻한 정과 입에 착 감기는 전통 음식,

그리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흥정을 나누게 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까지.

이 모든 것이 한민시장의 진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겨운 시장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를 찾고 있다면 한민시장에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시장 먹거리 풍경은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골목을 따라 걸으며 시선을 끄는 건 매콤달콤한 닭강정 따끈한 튀김과 오뎅, 그리고 갓 튀긴 순대와 떡볶이입니다.

하나 사서 즉석에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포장해 집에서 여유롭게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분식 코너를 지나면 노란 달걀지단이 예쁘게 올라간 김밥, 족발까지 매대마다 식욕을 자극하는 색감과 향이 가득합니다.

또 다른 인기 간식은 바로 시장표 만두입니다.

크고 통통한 만두 속에 가득 찬 고기와 야채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만두부터 바삭한 군만두까지.

시장 특유의 풍성함이 느껴지는 한입 간식이에요.

갓 쪄낸 만두는 속도 알차고 간도 적당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딱 좋습니다.

시장 곳곳에는 즉석 반찬 가게도 많아 간장게장, 코다리조림, 무생채, 나물류 등

갓 만들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집밥 반찬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조금씩 골라 담으면 하루 두 끼는 넉넉히 해결될 정도입니다.

달달한 과자, 과일 종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눈과 입이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이 펼쳐집니다.

사진 속 음식들처럼 이 시장에는 '지금 아니면 못 먹을 것 같은 순간'이 가득합니다.

시장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그 자체가 추억을 담아내는 커다란 식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도 한층 더 쾌적하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한민시장에는 냉각 안개 분사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비가 오거나 더운 날에도 걱정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장 바닥도 정비되어 깔끔하고 조명도 밝아져 전통시장 특유의 어둡고 좁다는 인식을 덜게 해줍니다.

주차장도 매우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제1·2주차장이 시장 양쪽에 나뉘어 마련돼 있고 2시간 무료 주차 혜택도 있어

차를 가져온 방문객들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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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휠체어 이동 가능한 출입구, 보조견 동반 가능​ 등의

무장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시장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운영시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어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해도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대전 1호선 용문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입은 즐겁고 마음은 따뜻해지는 곳, 대전 한민시장에서 정겨운 하루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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