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개소!

‘최대 규모’라는 표현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일명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량이 많이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충전시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데요. 우리 고양시가 야심차게 킨텍스에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에 대한 운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빠르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고양시의 이번 전기차 급속 충전소 운영 소식은 4월에 들려온 아주 따끈따끈한 소식이기도 한데요. 무려 총 46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하여 거의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 충전소가 설치된 것입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지역별 브랜드 사업으로 실시되었는데요. 충전소 위에 고양특례시라는 사이니지가 멋스럽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위치를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킨텍스 제2전시장 동편 진입로를 통해 하역장 쪽으로 오시면 진출입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급속’이라는 ‘충전 속도’입니다. 아무리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차량대수가 많다고 해도 이른바 ‘완속’충전기가 설치되었다면 완충에 최대 10시간 정도가 걸릴 수도 있으니 무의미하겠죠? 이번 고양시의 킨텍스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100kw~200kw의 거의 초급속 속도를 보여주어 1시간 내외면 대부분의 전기차량들을 완충할 수 있는 놀라운 속도입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양팔형’ 충전 시스템을 사진처럼 채택하고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한 충전기에 좌, 우측모두 충전선이 구축되어 있어 1대의 충전기에서 2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제 킨텍스 제2전시장의 경우 1시간 무료 주차를 시행하고 있으니 전기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오셔서 급속충전도 이용해보시고 주차비도 무료이니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 킨텍스 관람을 오실 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단순히 충전을 위해서만 킨텍스를 들려도 좋은 시스템이죠.

인터페이스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용 사업자에 대한 간단한 회원가입이나 어플사용을 통해 인증을 받아도 되고, 평소 전기차 오너분들이라면 거의 다 가지고 계시는 환경부 카드를 통해 로밍을 하여 충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예전 구형 충전기들보다 인증속도와 충전을 시작하는 준비시간이 많이 짧아졌더라고요.

점점 전기차를 충전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 고양시인데요. 이번에 최대 규모로 완성된 킨텍스 전기차 충전소는 킨텍스 제2전시장 동편으로 오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서편으로 진입하셨다면 지하주차장을 통해 바로 반대로 나오시면 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