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언제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천태저수지
가끔 마음의 안정을 얻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저수지'에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장곡면을 대표하는 천태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저수지는 보통 크게 두 분류 정도로 나누어집니다.
관광지화 사업이 완료되어 멋진 데크둘레길이나 출렁다리 등을 보유한 관광지형 저수지,
그리고 이런 천태저수지처럼 때 묻지 않은 옛 저수지 그대로의 일반 저수지로요.
천태저수지는 후자에 해당되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사진처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에 대한 표식(사이니지)을
새로운 형태인 신형으로 제작하여 배치했다는 점인데요.
개인적으로 전국에 많은 저수지들을 둘러보고 있는데,
이렇게 표식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배치된 건
홍성군 장곡면의 천태저수지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천태저수지의 규모는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은
소류지 느낌이 아니라 딱 좋은 크기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지대가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수지의 북단은 내포문화숲길(백제부흥군 길 2코스)에 연계되어 있는데요.
저수지 북쪽과 서쪽을 가로질러 대현리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내포문화숲길에서는 걷기 좋은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슬슬 장마철에 접어들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직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
저수지의 수위는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수려한 풍경에 넋을 놓고 풍경 감상을 하게 되는데요.
참고로 천태저수지의 경우는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들이 일반 차량들이
모두 이동할 수 있는 도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별도로 걸어 올라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죠.
행정1구와 행정2구 그리고 천태리1구까지
천태저수지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마을로의
도보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당 마을들은 마을 내에 특화 공간들이 있어
스토리텔링 하기도 매우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달에는 천태리1구에서 만나는
지붕 없는 갤러리를 한번 소개해 드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멋스러운 데크 둘레길, 그리고 출렁다리나 흔들 다리 같은 명소는 없지만
이 정도 규모의 저수지는 언제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조금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
날씨 운이 좋지 않아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게 느껴지는 하루였네요.
차로 천태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니
다양한 구도에서 사진을 찍으면 더욱 예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수지 본연의 역할처럼 필요시에 농업용수를 대어주고
비가 오면 또 수위를 맞춰나가 주변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겠죠.
마지막으로 저수지로의 여행은 항상 이렇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대가 어느 정도는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인데요.
저수지 위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고향의 풍경들은 항상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딘가 거창하게, 혹은 먼 곳에 있는 명소를 찾기보다는
이렇게 주변을 여행해 볼 수 있는 로컬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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