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평택시민기자단 | “배꽃길 따라 숲 체험 가요!” 평택 고덕 어린이 숲 체험 후기
안녕하세요 평택시 시민기자 이은진입니다.
오늘은 함박산공원에서의
특별한 어린이 숲 체험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지난 4월 19일과 20일,
이틀간 함박산공원 중앙 놀이터 옆
잔디광장(함박산로 246)에서는
‘배꽃나들이축제’가 열렸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4월,
활짝 핀 배꽃 사이에서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들이 함께한 축제였어요.
그중에서도 저희 가족이 가장 인상 깊게 다녀온 부스는
바로 ‘배꽃길 따라 숲 체험 가요’였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었어요!
“배꽃길 따라 숲 체험 가요” — 생생한 자연 속으로
이 체험은 13:00부터 18:00까지 운영되었고,
사전 예약 후 참여하는 형식이었어요.
저희는 부스에서 예약하고
15시부터 시작된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무엇보다 체험비가 무료라는 점도 매력적이었죠!
산림청 소속 숲해설가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을 통솔하며
40분가량 진행된 숲 체험!
숲을 산책하고 꽃과 곤충을 관찰하며
자연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해설가님과 함께 처음으로 관찰한 꽃은 뜰보리수.
충매화(곤충이 수분을 도와주는 꽃)로 분류되며,
꽃가루받이를 돕는 곤충 덕분에 열매를 맺는다고 해요.
열매는 은은한 단맛이 나며
식용, 약용 모두 가능하고,
잎과 껍질도 약재로 쓰인다고 하니 참 신기했어요.
잎 뒷면에 노란 점 여섯 개,
자세히 보니 무당벌레 알이라고 해요!
아이들은 작은 루페를 이용해
알을 가까이에서 관찰했는데,
정말 눈이 반짝반짝했답니다.
자연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이꽃도 관찰했어요.
하트 모양의 씨앗 주머니(씨방)가 너무 귀엽고,
향긋한 냉이 특유의 향이 봄을 느끼게 해줬죠.
냉이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유명한 나물이기도 하지요!
들꽃 하나하나가 자연이 주는 선생님이에요!
그리고 큰개부랄풀(봄까치꽃)도 만났어요.
길가나 밭에서 자주 보던 꽃인데,
이름도 배우고 생김새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죠.
노란색 물이 나오는 애기똥풀, 기억하시나요?
줄기를 자르면 노란 액체가 나오는 애기똥풀!
아이들끼리 손톱에 발라보며
"네일아트 같다!"라며 신나했어요.
하지만 해설가 선생님이 약한 독성이 있으니
체험 후엔 꼭 손을 씻자고 알려주셔서,
안전하게 마무리했답니다.
곤충 관찰도 함께했어요.
십이점박이 잎벌레의
검은 알, 애벌레, 성충까지 관찰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잎벌레는 주로 돌배나무 잎을 먹고 사는데,
딱지날개에 주황색 점이 12개나 박혀 있어
금방 눈에 띄더라고요.
곤충이 나뭇잎을 갉아먹는 흔적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자연 교실 같았어요.
이번 체험은 40분이 금방 지나가면서
자연과 가까워지는 배움의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은 꽃을 보고 이름을 외우며
관찰하는 법을 배웠고,
어른들 역시 숲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식물과 곤충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어요.
배꽃잎으로 예쁜 손장식까지
체험 마지막엔
하얀 배꽃잎으로 손을 장식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작은 꽃잎 하나하나가 아이들 손 위에 떨어질 때,
자연의 예쁨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숲 체험 프로그램들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어른도 아이도 모르면 그냥 지나쳤을
숲 친구들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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