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다, 미추홀 시민기록단 활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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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미추홀구의 근현대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미추홀학산문화원의 ‘미추홀 시민기록단’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기록 주제는 ‘옛 동양제철화학과 학익·용현동 도시변화’로,
과거 산업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에 깃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기록 활동에 앞서 열린 열띤 특강 현장을 찾아, 기록단의 첫걸음을 함께했습니다.
더욱 양질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시민기록단은 근대 산업의 흐름과 배경을 이해하는 자료 조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화가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일상, 삶의 방식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를 깊이 조명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단순한 사실 나열을 넘어 삶의 온기가 담긴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옛 동양제철화학과 학익·용현동 일대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시민기록단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고 현재의 도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자 현장 답사에도 나섰습니다.
답사 장소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디씨알이였습니다.
건물 옥상에서 디씨알이 관계자로부터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변 환경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씨알이는 지난 2003년 폐석회 처리 협약을 체결한 이후 폐석회 매립공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옥상에서 현장 전경을 바라보며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과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뒤편으로는 미추홀구의 생태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학익유수지가 펼쳐져 있어,
도심 한복판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시 발전과 자연 생태가 갈등이 아닌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모습이 매우 평화롭게 다가왔습니다.
미추홀 시민기록단은 2020년 1기 시작 이래 시민의 시선으로 지역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해 왔습니다.
미추홀구 시민음식, 숭의목공예마을, 인천기계산단 등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냈는데요.
이번에는 옛 동양제철화학이 들어서며 시작된 산업화 흐름 속에서 변화해 온 지역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급격한 개발과 도시화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미추홀만의 정서와
그 안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시민의 눈으로 세심하게 담아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옛 동양제철화학과 학익·용현동 도시변화’의 기록 필요성과 의미를 되짚어보는
2025 미추홀문화포럼이 오는 6월 19일 개최됩니다.
포럼에서는 산업화의 시작부터 70년에 걸친 도시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기록의 필요성,
삶의 가치와 의미, 주민들이 바라는 기억과 기록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역 기록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https://www.haksanculture.or.kr/board/view.php?code=notice&cat=&page=1&sq=1682&s_fld=&s_txt=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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