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일산호수공원에서 문화생활 할 고양: 도시 속 조각 조각
예술이 스며든 산책길
일산호수공원
"도시 속 조각 조각 전"
푸른 나무 사이로 부드럽게 퍼지는 조형물의 곡선,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금속의 질감, 그리고 그 곁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 고양시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이 5월 중순, 예술로 물들었습니다.
2025년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도시 속 조각 조각 전>은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고양조각가협회가 함께한 상설 조각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조형물이 자연 속에 조화롭게 놓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산책을 선사합니다. 주제가 있다면 "도시와 예술의 조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호수공원과 예술작품들이 한자리에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상을 지나 예술을 마주하다
전시는 특별한 관람 동선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제광장부터 호수변 데크까지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 순간 강렬한 색채의 작품이나 반사된 도시 풍경을 담은 조형물이 눈길을 붙잡습니다. 작품은 서로 경쟁하듯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공원 풍경에 스며들어, 마치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아이와 함께 산책 나온 가족, 운동 후 잠시 쉬어가는 시민들, 그리고 조용히 작품 옆 벤치에 앉아 스케치를 하는 사람들까지.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각을 따라 걸으며 : 호수공원의 새로운 감상법
전시에 참여한 작품들은 각각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금속을 활용해 강인한 동물의 형태를 재현한 작품부터, 유머러스한 캐릭터 조형, 그리고 현대적 추상을 표현한 입체물까지 장르와 스타일이 다양합니다. 특히 반사되는 표면을 가진 작품은 배경과 사람을 비추며 또 하나의 풍경이 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조형물 하나하나가 포토존이 되어 인생샷을 남기는 방문객들도 많습니다. 작품에 기대거나 함께 걷는 듯한 구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술이 공원에 스며들 때
<도시 속 조각 조각 전>은 예술이 특별한 장소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입장권도 설명도 필요 없이, 단지 공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작품을 만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정말 특별한 것 같습니다!
산책하듯 예술을 즐기고, 예술 속에 머무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전시를 꼭 방문해주세요.
전시 안내
✅ 행사명: 도시 속 조각 조각 전
✅ 기간: 2024년 5월 13일(월) ~ 5월 25일(토)
✅ 장소: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일원
✅ 주최: 고양문화재단
✅ 협력: 고양조각가협회
✅ 입장료: 무료
일산호수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 예술이 조용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이곳에서 예술이 스며든 산책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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