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진천의 걷기 좋은 길, 백곡 저수지 둘레길
저수지를 따라 걸으며 광합성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잔잔한 저수지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오늘은 진천에 자리한 백곡 저수지 둘레길을 한번 찾아와 보았습니다.
지난번 진천 종 박물관을 다녀오다 저 멀리 바래다 보이는
멋진 댐을 보고 꼭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여기가 바로 백곡 저수지였네요.
백곡 저수지는 진천군 진천읍 송건리, 장관리
그리고 백곡면 서현리에 걸쳐 있는 저수지로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라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그 면적이 굉장히 넓어서
하루에 모두 둘러보기는 어렵고 구역을 나누어 돌아보면 좋은 곳입니다.
필자가 찾아온 곳은 진천 종박물관과
역사테마 공원이 위치한 산수공원에서 출발하는 구간으로
해오름 전망대와 산마루 전망대,
그리고 출렁다리를 돌아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푸른 초 여름 날씨여서 그런지
저수지 둘레길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는데요.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살이 조금 따갑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광합성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백곡 저수지 둘레길은 길도 넓고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댐 위를 걷다 보면 저 멀리 바래다 보이는 종박물관과
역사테마 공원이 까마득히 발아래로 펼쳐집니다.
댐 옆으로는 전망대처럼 생긴 건물도 하나 있습니다.
사실 댐 위로 바라다 보였을 때는
'이 멋진 건물에는 뭐가 들어 있지?'
'용도는 무엇일까?'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었는데요.
1층에 덩그러니 화장실만 개방되어 있고
다른 곳들은 모두 출입 통제가 되어 있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뭔가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조금 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요즘 진천의 명소로 자주 등장하는
주황색의 출렁다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리 위를 걸어보니 정말 생각보다 아찔한 높이에 한번 놀랐는데요.
아마도 저수지의 물이 많이 빠져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이제 곧 다가올 장마철이면 다시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차겠죠???
비록 지금은 물이 많이 말라서 바닥까지 앙상하게 보이지만
장마가 지나고 나면 다시금 풍요로운 백곡 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진천에 오시면 여유로운 백곡 저수지 둘레길에
꼭 한번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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