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수국명소 카페 희원, 여름 조경카페

이천 서포터즈 전현수입니다.

꽃의 계절 봄이 지나고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여행객들은 계곡과 바다를 찾아 떠나기 시작하는데요. 여름에 더 아름다게 피는 꽃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수국인데요. 오늘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수국명소 카페 <희원>을 소개합니다.

수국은 이름 그대로 물을 좋아하는 꽃으로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깔이 푸른색, 붉은색, 흰색으로 꽃이 다양하게 피는데요. 카페 <희원>에서 다양한 수국과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봅시다.

먼저 주차를 하고 붉은색 리본을 두른 세련된 건물로 들어갑니다. 멋진 정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본관 건물을 지나가야 하는데요. 어차피 음료도 주문하고 주전부리도 구매해야하니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커피와 음료, 에이드, 티, 쥬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놓여있습니다. 음료의 가격은 아름다운 정원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비용치고는 개인적으로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는데요. 한옥카페에 왔으니 모처럼 흑임자라떼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소금빵을 비롯해 여러종류의 빵들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는 동안 잠깐 본관 1층을 둘러봅니다. 외관만 보면 평범한 건물이었는데 내부는 한옥양식의 인테리어가 정말 멋집니다. 위아래로 길게 뻗은 통창을 통해 보이는 아름다운 돌담과 정원이 너무 매력적인데요. 그 바로앞에 개다리소반과 함께 정원을 바라보며 취식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왕 구경하는 김에 2층까지 올라가 봅니다.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는데요. 안전상의 문제로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는 팻말이 보입니다.

2층에 도착하자마자 멋진 풍경에 깜짝 놀랍니다.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옥느낌의 실내에서 바라보는 한옥과 푸른 정원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너무 더운 날에서 실내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자, 오늘 특별하게 주문한 흑임자 라떼를 들고 정원으로 걸어들어가 봅니다. 잔디가 굉장히 잘 관리되어 있는데요. 천연잔디를 이 정도로 관리하려면 신경 쓸 곳이 많은데 덕분에 멋진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원에는 다양한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마 밑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참 아름다운데요.

한옥을 구성하는 나무기둥들과 초록의 정원이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잔디 정원 위에 마련된 자리에는 파라솔이 햇빛을 가려주기 때문에 정원을 고스란히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정원을 둘러보고 한옥 별관의 입구를 발견했는데요. 디귿자 모양의 건물로 앞쪽에 소나무와 예쁜 꽃들을 식재해 놓았고 항아리와 같은 소품을 배치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정원에서 느껴지던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에서 불어나옵니다. 실내에는 좌식 자리와 입식 자리가 모두 마련되어 있는데요.

별관의 가장 큰 매력은 어느 곳에 앉아도 정원의 초록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점인데요. 모든 자리가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한옥의 고즈넉한 매력에 예븐 화분과 꽃들 정원의 풍경이 더해져 최고의 모습이 연출됩니다.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지만 카메라를 내려 놓을 수 없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희원>의 숨겨진 명소는 바로 수국돌담길입니다. 사실 오늘 이곳을 소개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수국 때문인데요. 분홍빛, 푸른빛의 수국들이 좁은 돌담길을 따라 식재되어 있습니다.

길지 않지만 50m 정도 되는 산책로에서 다양한 꽃과 수목들이 반겨주는데요. 걷는 내내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 저절로 행복해 지는 순간입니다.

지금은 5-6월에 만개하는 산수국을 구경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예쁜 수국이 다 지기 전에 방문해 기억에 남는 사진을 한아름 찍어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시간이 안되어 방문이 어렵다면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목수국 명소도 추후 포스팅으로 소개할테니 너무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