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일동을 넘어 전 지구적으로! <일동희망마을바자회>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는 전쟁, 내전,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을 겪는 지역이 많습니다.
아픔을 나누고 안타까움을 전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보편적인 마음입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개인적·국가적 차원에서 전할 수도 있지만
동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로서 같이 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공동체가 공동체를 돕는 실천의 일환으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에
일동의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보내자는 의견이 ‘일동 주민네트워크’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특정한 단체가 아닌 일동 전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물품을 모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4,5월에 옷 정리를 많이 하니 옷을 중심으로 하는 일동 희망마을 바자회를 열기로 하였고,
전체 주관은 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하고 4월 27일에 일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단체와 모임의 밴드나 톡으로 공지를 하고 가정에서 나오는 의류나 소품을 20여 일정도 모으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의류와 생필품, 소품 중 바자회에 기증할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정리된 물품은 상점가 모임인 일동 상점가사람들에서 자신들의 상점을 기꺼이 물품 수거 장소로 내주셨습니다.
주민들은 직접 가져오기도 하고, 연락을 주시면 가서 수거하기도 했습니다.
바자회 전에 각 거점의 물품을 모으고, 어른용·아동용·외투·원피스·상의·치마·바지 등 종류별로 분리하였습니다.
또한 소품도 신발·가방·장난감·기타 등의 종류로 나누어 정리를 했습니다.
여름용 의류 일부는 직접 떠나는 봉사 단체에 물품으로 보내고,
바자회에서 팔기에 애매한 물품은 따로 고물상에 묶음으로 팔아 후원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후원물품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현지에서 직접 봉사 활동하는
청년이 만드는 세상(이하 청만세)에서 당일에 물품과 푸드 트럭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봉사 활동하는 봉사자와 바자회에 오신 분들에게 판매한 우거지 국밥과 음료,
물품으로 판매한 신발과 재고 바지 수익금 전액을 후원으로 내주셨습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식용유와 햄은 일괄 천 원으로 판매하니 전시와 동시에 매진되고,
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들 옷을 7종류를 전부 5천이라고 하니 행복한 표정으로 가져가셨습니다.
어르신께 딱 맞는 맞춤 잠바를 2천 원에, 센스쟁이가 고른 메이커 바바리는 3천 원,
발 편한 운동화도 2천 원, 가격표도 안 뗀 아동용 양말은 묶음으로 2천 원에 팔렸습니다.
동네 멋쟁이라 소문난 미순 언니는 바지 코너를 맡았는데 자원봉사자들에게 청바지를 골라 맞춤으로 판매하고
자타공인 판매왕이 되어 봉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판매하는 쑥떡과 음료를 사 먹으면서도 수익금 전부가 일동을 넘어 전 지구적으로 간다는 마음에 뿌듯함까지 가졌습니다.
물품 판매와 기부금, 쑥떡 판매금, 우거지국밥과 음료 판매 수익금으로 나온 2백만원을
5월 11일에 봉사 단체를 통해 전달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동을 넘어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지길 바라는 일동 희망마을 바자회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마음이 아름다운 일동 희망마을 바자회
우크라이나·튀르키예를 안산 일동마을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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