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임지혜입니다. 5월은 정말 나들이의 계절 같아요. 어디든 가서 앉아만 있어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푸르러진 녹음을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됩니다. 이런 축복받은 계절의 5월에 나들이 가보면 좋을 곳, 용인 호암미술관을 소개해 봅니다.

호암미술관은 삼성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호를 따 이름 붙여져 1982년 4월 22일 개관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전통 미술과 함께 전통 조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희원도 97년 5월 개원하여 오랜 시간 전통미술과 자연을 감상하고 한적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용인의 나들이 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호암미술관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꼭 홈페이지로 예약을 한 후 방문하셔야 하고요, 현재는 김환기 작가전 전시로 전시 관람 시 희원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예약은 당일도 가능하며 입구에서 예매권을 확인 후 들어와 주차하시면 됩니다.

호암미술관 주차장은 들어오자마자 길을 따라 양쪽에 하셔도 되고 안쪽까지 들어가 주차하셔도 되지만 저는 보통 길을 따라 들어오다 자리가 나면 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잔디밭과 오솔길! 주차하면 옆이 바로 이곳이거든요~ 사진은 평일에 방문해 한가한 편이지만 주말은 이 곳에 많은 분들이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깁니다.

음식을 싸와서 드시기도 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기도 하는데요~ 모두가 같이 즐기는 곳인 만큼 서로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겠죠? 캠핑 장비(의자나 텐트, 그늘막)는 사용이 안되며 스포츠 활동도 금지됩니다. 그리고 너무 시끄럽게 떠드는 것도 지양하면 좋겠죠. 미술관이고 모두 함께 즐기는 곳이니까요.

예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조각상도 많이 보입니다. 나들이 온 김에 사진을 남겨봐도 좋겠죠. 갈 때마다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다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직원분들도 한결같이 친절하십니다.

잔디밭 앞으로는 이렇게 멋진 호수가 펼쳐집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인데 시야가 이렇게 뻥 뚫리다니.. 날씨가 조금 흐려서 구름이 많은 날이었는데 구름조차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리네요. 눈앞에 건물이 가득한 도심에 살다 보니, 저 멀리까지 볼 일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교외로 나오면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기분 좋게 걸어서 희원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후 1시와 3시에 도슨트도 준비되어 있네요. 시간을 맞춰 오셨다면 도슨트와 함께 산책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걸어 들어가는 데 어디선가 너무 좋은 꽃향기가 납니다. 어디서 나는 꽃향기인가 싶어 향기를 찾아봤더니 이렇게 예쁜 하얀 꽃이 가득 피어있네요. 향기도 좋고 예쁘기도 하여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호암미술관 곳곳에 꽃이 아주 많이 피었더라고요. 꽃을 찍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또 보여드릴게요~

미술관 건물로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멋진 나무가 심어진 잔디밭을 또 만날 수 있어요. 오래 자란 나무라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정말 멋집니다. 주말엔 이곳에서도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즐깁니다. 간단한 먹거리를 싸 오셔도 좋아요.

오른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미술관 건물이 보입니다. 정말 조용해서 바람 소리 새소리만 들리고요, 고즈넉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차가 다니지 않아 아이들이 뛰어도 위험하지 않으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인 것 같습니다.

미술관 건물에 다 오면 탑도 보실 수 있어요. 미술관 건물과 탑, 그리고 앞으로 펼쳐진 희원은 한국 전통문화를 느끼고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미술관 건물 또한 멋져서 많은 분들이 추억을 남기고 계셨습니다. 현재 호암미술관에서는 20세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하늘 한 점 김환기전이 진행 중입니다. 저도 호암미술관을 찾은 김에 함께 관람하고 왔는데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김환기 님의 작품을 이렇게 많이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 아주 좋은 기회 같습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 꼭 한번 방문해서 함께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전시를 보고 나와서 희원을 걸어보았습니다. 어쩜 자연은 이렇게 똑같은 것이 하나 없이 아름다울까요~ 걸어내려 가는데 밟게 되는 돌계단도 그 옆으로 핀 하얀 꽃들도 예쁘다는 감탄이 계속 나오는 산책이었어요. 연못이 보이는 풍경도 참 아름답고요, 어쩜 다 다른 초록색의 나무들인지 눈이 상쾌해지는 느낌입니다.

담벼락의 기와나 연못, 걷다 보면 만나는 정자에서도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나들이였어요. 잔디밭에 앉아 쉬기도 하고 전시도 보고 희원에서 산책까지 할 수 있어 호암미술관은 참 좋은 나들이 코스 같아요.

그리고 요즘 이렇게 예쁜 꽃들이 한가득 피어있답니다. 더워지기 전에 호암미술관으로 나들이 한번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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