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도심 속 힐링 노랑꽃창포와 붓꽃이 한창인 암하리생태공원
잔잔한 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운 암하리 생태공원입니다.
마치 얼음이 얼어붙은 듯 고요한 느낌이고요, 거울에 반사된 듯 초록의 기운이 그대로 물에 비춥니다.
5월이 되면 세상이 푸르게 변하면서 알록달록 꽃도 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에서는 노랑꽃창포와 붓꽃 5월에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임을 알리는 생태학습안내판에는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5월에 꽃이 피는 노란 꽃창포는 유독 많았습니다.
꽃 아래 2개의 새 주둥이 모양의 포가 길게 비스듬히 나와 있고요, 9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2, 3개씩 피어나는 보라색 붓꽃도 곳곳에 무리 지어 있었어요.
녹색 잎은 도드라진 맥이 없고 밑부분은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습니다.
수변 주변으로 삐죽삐죽 올라와 있는 붓꽃은 아이리스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름처럼 꽃봉오리가 마치 먹을 머금은 붓처럼 생겨서 붓꽃입니다.
물속을 들여다보니 제법 커다란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자그만 수련 잎들이 물을 덮고 있지만 그 사이로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어요.
도심 속이라 주변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쉼터 역할을 하겠습니다.
방죽이었던 곳이 도시 개발 과정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습지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연꽃이 피어날 때가 아닌 듯한데 여전히 붉은 꽃봉오리가 보여서 놀랐습니다.
대숲이 우거진 길 따라 올라가 봅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푸르름으로 치닫는 5월이라 더 예쁜 것 같아요.
거대한 바위는 전설이 내려오는 열녀 바위로 길에서 보는 것과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규모나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물 위에 우뚝 선 절벽과 같습니다.
지아비를 그리워하던 여인이 바위에서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그 커다란 바위틈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꽃까지 피어났습니다.
저 틈에 뿌리를 내린 것도 신기하고 하얗고 풍성하게 꽃이 피어나는 모습도 신기합니다.
꽃이 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꽂아둔 것 같아요.
그 옆으로는 찔레꽃이 엄청나게 피어났습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이 꽃은 향기가 좋아 근처에 있으면 그 분위기에 취하게 됩니다.
조금씩 빨갛게 익어가는 중인 열매도 보입니다.
자연 속을 거닐면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실감하니 더 즐겁습니다.
봄의 절정인 5, 6월에 나무 전체를 하얗게 뒤덮어
마치 눈이 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팝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여기에서도 줄지어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내려가는 길 양쪽이 모두 하얗게 변하고 있었어요.
일부러 이팝나무 명소를 찾아다니는 계절이었기에 우연히 만난
나무들 아래를 거니는 순간이 몇 배 더 즐거웠습니다.
- #예산군농업기술센터
- #동네작가
- #예산
- #예산농업
- #귀농귀촌
- #SNS서포터즈
- #귀농
- #귀농이야기
- #콘텐츠
- #예산여행
- #예산가볼만한곳
- #힐링여행
- #충남여행
- #충남가볼만한곳
- #암하리생태공원
- #힐링
- #노랑꽃창포
- #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