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남해 벚꽃과 유채꽃 명소 왕지 벚꽃길 옆 노량공원
남해대교, 유채꽃, 벚꽃
그리고
노량공원
노량공원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210-1
봄이 되면 남해는 꽃놀이를 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남해대교가 보이는 남해 바다 옆으로 멋드러지게 벚꽃이 흩날리는 왕지벚꽃길인 듯 해요. 저도 역시 봄이 되면 왕지벚꽃길로 나들이를 다녀옵니다.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왕지벚꽃길도 충분히 좋은데, 온 가족이 벚꽃 나들이를 나왔으니 공원에 앉아 도란도란 피크닉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왕지벚꽃길 끝에 자리 잡은 노량공원을 소개할까 해요. 레츠고~!
왕지마을 방면에서 남해대교 방면을 따라 쭉 이동하다보면 식당가와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주차장을 끼고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바로 노량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작은 휴게소가 보이는데요, 여기가 바로 노량공원 입니다. 공원이라 주차장도 커서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저는 날씨좋은 일요일에 방문하여 왕지벚꽃길부터 공원 곳곳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도 주차하는데 문제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주차비는 따로 없어서 더욱 좋아요.
노량공원은 벚꽃보다는 유채꽃 명소라고 해요. 주차장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길가에 핀 유채꽃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특히나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서 오시면 왕지벚꽃길에서 벚꽃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노량공원에서 유채꽃까지 본다면 이보다 더 좋은 봄 여행코스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노량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벚꽃나무는 원래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핫플인거 같은데 저는 조금 늦었는지 꽃이 많이 지고 있더라구요. 조금 아쉬웠어요.
왕 벚꽃나무에서 내려다 보이는 유채꽃밭!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끼리 노란 유채꽃밭 속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참 행복해보여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유채꽃 옆으로 난 벚꽃까지 완벽한 풍경에 봄에는 무조건 남해로 와야 한다는 생각이 확신이 됩니다.
오늘 노량공원을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유채꽃과 벚꽃을 보며 꽃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다가 꽃놀이를 마치고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젊은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피크닉을 즐기고 계셨어요. 공원이라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와 엄마아빠의 웃음소리가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더라구요.
노량공원의 또 하나의 체크 포인트는 남해대교가 보이는 남해바다와 유채꽃이 한 눈에 보이는 뷰~!
옆으로 보이는 벚꽃길까지 완벽한 뷰를 자랑합니다.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 덕분에 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뷰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싸온 김밥을 먹으니 꿀맛이 더라구요.^^
배를 채웠으니 공원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저 빨간 리본이 달려 있는 걸 보니 노량공원도 남해 바래길의 한 코스인가봅니다.
공원 한 켠에는 공원을 찾는 분들을 위한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어요. 여행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남해 주민들에게도 주말 피크닉하기 정말 좋은 곳이예요.
그 옆으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자리잡았어요. 공원에 방문한 분들과 남해 바래길 트래킹을 하시는 분들이 잠시 앉아 물 한잔하며 쉬어갈 수 있겠어요.
공원을 둘러보기 전까지는 그냥 꽃이 예쁜 피크닉하기 좋은 공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공원을 둘러보다보니 독립운동가 선생님의 비도 보입니다. 이 공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게 독립운동가분들의 노고 덕분인 걸 다시 떠올리게 되네요.
바다 선녀상도 공원을 지켜주고 있네요.
푸른 남해 환경 선언문도 만날 수 있어요.
나라와 고향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선생님의 비석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주민들을 위한 작은 공원인 줄 알았는데 이 안에는 남해 바다를 지켜주는 선녀도, 나라를 지켜준 독립운동가 선생님도, 나라와 고향을 사랑했던 청년도, 그리고 남해 바다를 지키는 선언도 있었습니다. 이 분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 예쁜 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까지 가지고 가네요.
봄에 남해를 방문한다면 남해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봄에 남해 방문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저처럼 남해 풍경에 반해 남해로 귀촌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적당히 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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