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택 시민 여러분.

평택시 시민기자단 한찬구입니다🌿

이번엔 평택 안중읍에 위치한

조용하고 정겨운 두 마을,

금곡4리와 삼정1리를 걸으며 느낀

여름날의 기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걷다 보면 어느새 힐링이 되고,

풀벌레 소리와 푸른 논이 마음까지 씻어주는 곳,

바로 이 두 마을입니다.

🚏 관두머리 정류장에 내려 걷기 시작하다

첫 시작은 관두머리 버스 정류장이었어요.

정류장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금곡4리’라는 표지석이 나오며 마을의 시작을 알립니다.

걷자마자 마주한 풍경은

초록빛 논이 사방으로 펼쳐진 평야였어요.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자연 ASMR’이 따로 없었습니다.

🌾 걷다 보면 계속 마주치는 논밭과 텃밭들

이 마을은 정말 논이 주인공이에요.

끝도 없이 이어지는 논 사이로

텃밭과 밭들도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단조롭지 않고 살아있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논은 바람에 따라 출렁이고,

흙길은 조용히 발걸음을 받아줍니다.

🏡 금곡2리 마을 쉼터와 마을의 중심

걷다 보면 ‘금곡2리 마을 쉼터’가 눈에 들어와요.

이곳은 마을회관이자 경로당,

그리고 여름 무더위와 겨울 한파에도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무더위·한파 쉼터 역할도 하고 있어요.

실제로 동네 어르신들이 자주 들르는 공간이고,

작은 커뮤니티의 중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평야 지형 평택의 특징이 살아 있는 금곡리

금곡리는 약 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이에요.

도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기에도, 자전거 타기에도 무리가 없었고요,

지속적으로 관리가 잘 되는 마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안중농협이 있어서

이 마을에서 재배되는 쌀이

가공, 유통되기에도

아주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어 보였어요.

🌳 작은 산과 하천이 감싸주는 숲마을 금곡4리

금곡리는 한때 ‘숲마을’로도 불렸다고 해요.

실제로 마을 주변을 둘러보면

작은 산들이 마을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고,

그 사이로 흐르는 하천이

걸음에 리듬감을 더해줍니다.

하천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출발지였던 정류장 방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산책 루트가 완성돼요.

혼자 걷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삼정1리까지 이어지는 길, 자전거·러닝 코스로도 최고

금곡리를 지나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삼정1리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은 차로도 가능하지만,

직접 걸어보니 자전거나 러닝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딱 맞는 넓은 평탄한 도로더라고요.

걷는 내내 차량 통행도 많지 않았고,

논과 밭이 양옆에 펼쳐진 풍경은

단순한 운동 그 이상의 여유를 줍니다.

🐄 영민목장과 삼정마을의 쌀 이야기

길을 따라가다 보니

평택축산업협동조합 ‘영민목장’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축산업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이 지역의

다양한 산업 기반을 보여주는 지점이었죠.

그리고 삼정1리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정미소와 정자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쌀을 생산하고, 가공하고,

마을 주민들이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조화를 이루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 삼정1리 마을회관과 삼정2리까지

삼정1리에는 마을회관 겸 경로당이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 동선도 참 편리했습니다.

깔끔한 외관과 넉넉한 내부 공간이 인상적이었고요,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또 하나의 쉼터인 삼정2리 마을회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무더위·한파 쉼터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여건이 잘 마련돼 있었어요.

🌳 느티나무와 우물, 그리고 마을의 이름

삼정(三井)은 말 그대로 ‘세 개의 우물'이라는 의미예요.

그 이름에 걸맞게

마을 곳곳에는 실제로 오래된 우물 터들이 남아 있고,

큰 느티나무들이 마을 중심마다 배치돼 있어

쉼과 역사의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안중역까지 연결되는 완벽한 산책 루트

금곡4리부터 시작해 삼정1리, 삼정2리까지 천천히 걷다 보면

이번에 새로 개설된 안중역이 나와요.

왕복 약 30분~40분이면 충분히 소화 가능한 거리이고,

논길, 숲길, 하천 길가, 마을길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서

러닝을 즐기는 분들이나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께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취재는 단순히 마을을 둘러보는 걸 넘어,

‘평택’이라는 도시가 가진 자연, 농업, 삶의 방식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논이 주는 고요함,

느티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어가는 여유,

그리고 마을마다 담긴 작은 역사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내려놓고,

이런 평택의 모습을 직접 걸으며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평택시 시민기자단 한찬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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