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를 하려면 공원이나 산에 조성되어 있어 자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코아루 1차 아파트 관리 사무실 옆에 주민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황톳길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여름엔 코아루 아파트 그늘을 이용하여 매일 걷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한쪽에 맨발걷기를 하시는 분들을 매일 마주치니 저에게 맨발걷기가 그냥 걷는 것보다 휠씬 좋다며 걸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뭐가 좋을까 싶어 몇 번을 인사만 하고 지나다가 하루는 맨발걷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과 창포원에서 맨발걷기를 하다가 5분도 못 걷고 포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걸을 때는 발바닥이 조금 아팠지만 황톳길이라 걸을만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발바닥에 느껴지는 시원하면서 차가운 느낌이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기도 하고 아파트가 그늘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나무 아래 황톳길이 있어 상쾌한 기분은 덤으로 얻는답니다.

맨발걷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며 관리를 해서 아주 깨끗하고 길이 길지는 않지만 아파트 내에 있어 언제나 쉽게 이용이 가능해서 더 좋은 곳인듯합니다.

비가 온 다음 황톳길을 걸으니 어릴 적 찰흙을 가지고 놀았던 그 감촉, 감각을 발로 느끼는 기분이랄까!!!!

오랫동안 이용하신 분의 말씀이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걸으면 더 좋다고 말씀하신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습니다.

대신 물기가 있으니 미끄러움에 주의해야 함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또 주의할 점은 발에 상처가 있으면 맨발걷기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맨발걷기를 다하고 나면 한쪽에 발을 씻을 수 있게 수도시설도 있습니다..

발을 씻고 신발을 신고 집으로 가는데 발걸음이 참으로 가벼웠어요.

이제 20일 정도 되었는데요 요즘도 꾸준히 맨발걷기를 하고 있답니다.

우리 동네 맨발걷기 황톳길 가까이 있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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