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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 문화예술 보물창고, 둔산대공원 따라 예술공간 작품 감상
둔산대공원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앉아서 따뜻한 5월의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만년동의 둔산대공원에는 조각 작품이 곳곳에 있고, 예술 작품 전시 공간도 여러 곳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문화 감상 거리가 있는 둔산대공원에는 대전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이응노미술관, 그리고 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어떤 전시를 하고 있는지 둘러볼까요?
대전시립미술관
항상 볼만한 전시를 하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현재 서양미술 인상파 거장인 고흐의 원작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열정 반 고흐(The Great Passion VAN GOGH)’라는 주제의 전시는 3월 25일에 시작해서 6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전시 기간 중 연중무휴로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수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이 연장됩니다. 이제 기회는 5월 28일 하루 남았네요.
관람료는 성인(20세~64세) 2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만4세~19세)은 17,000원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각각 19,000원/15,000원으로 할인되고. 경로 등 특별할인 대상은 항상 11,000원입니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 작품을 소장하는 양대 미술관 중 하나인 네덜란드 오털루의 크륄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반 고흐의 원작 중 76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12년에 이어 13년 만에 대전에서 원작을 감상하는 기회이니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는 작품 수장고의 개념을 넘어 직접 소장품전이나 기획전을 준비하며 시립미술관의 부족한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열린수장고에서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열린수장고 입구인 대형 박스를 새롭게 단장했는데, 이것은 ‘밤 가짜 아카시아’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엄유정 작가가 작업했습니다.
지금 전시하는 소장품은 ‘흔적’(4.1~12.21)을 주제로 한 전시로, 소장품 하이라이트 전으로, 사진, 드로잉, 판화를 중심으로 작품을 전시합니다.
상시 전시하는 백남준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프랙털 거북선’을 지나 안쪽 전시실에서는 대전의 원로작가 유근영(1948~ )의 ‘엉뚱한 자연’을 전시합니다. ‘프랙털 거북선’ 가동 시간은 오후2시~4시까지이니 관람에 참고하세요.
‘엉뚱한 자연’은 열린수장고의 2025년 첫 번째 기획전입니다. 열린수장고에서는 전시를 개막하면서 ‘작가와의 대화’를 준비했는데, 원로작가의 건강 문제 때문에 연기됐습니다.
유근영 작가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전 현대미술의 태동과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원로작가입니다.
추상적 패턴에서 출발해서 풍경화와 정물화를 넘나들며 장렬한 색채로 자연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담아낸 작품에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운생동(氣韻生動); 기품이 넘치는 뛰어난 예술품
이응노미술관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면서 별도의 작품전도 기획합니다.
지금 이응노미술관에서는 2025년 기획전으로 ‘고독; 문이 닫히고, 또 다른 문이 열릴 때’라는 주제의 작품전을 하는데, 전시는 6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미술관 입구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 중 장면을 유리 위에 붙였습니다. 또 하나의 유리화 작품처럼 보이는 입구입니다.
이응노미술관의 관람 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10시~19시까지입니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9세~24세 600원이고, 경로와 연간 회원 등 할인대상자는 무료 관람입니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누구나 무료 관람입니다. 별도의 교육, 탐방 프로그램도 있는데, 위의 포스터를 참고하세요.
이응노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이응노 화백의 일생을 관통하는 작품을 ‘이응노, 문자로 엮은 추상’이란 주제로 시대별로 구분해서 상설 전시합니다.
2전시실~4전시실까지 이번 기획전 ‘고독; 문이 닫히고, 또 다른 문이 열릴 때’ 작품을 볼 수 있으며, 김명주, 김병진, 김윤경숙, 박운화 작가를 작품으로 만납니다.
고독과 함께 사색과 침묵의 시간 속에 창조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는데, 작가들은 고독의 시간을 지나면서 어떤 창작품을 구현했을까요?
이응노미술관 전시실에서 감상해보세요.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 2층과 3층에도 전시실이 있습니다. 아트센터 외부에는 오래전 군부독재 시절에 대학가에서 익숙하게 봤던 장면이 걸려있는데 뭔가 다릅니다.
화염병이나 돌이 아닌 꽃을 들고 던지려고 하는 시위대의 모습입니다. 어느 나라나 깨어있는 국민은 부조리에 저항하며 사회를 바꿔갔는데, 영국 작가의 눈으로 본 그 나라의 시위 양상도 (지금 우리나라 시위는 축제의 일부와도 같지만) 과거의 우리 모습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전시는 영국 출신의 그라피티(graffiti) 작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얼굴은 알 수 없는 거리 화가 뱅크시의 작품을 사진 작가 마틴 불이 촬영한 사진전 ‘WHO IS BANKSY’입니다. 사진 작가 마틴 불이 촬영한 사진전 ‘WHO IS BANKSY’ 전시는 3월 7일 시작해서 6월 1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시 기간 동안 무휴로 진행하며 관람 시간은 10시~19시입니다. 관람료는 어른 20,000원, 청소년(2006~2011년 출생자) 15,000원, 어린이(2012~2017 출생자) 10,00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라피티는 벽에다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순식간에 그려내는 낙서 벽화 정도로 치부되곤 했는데, 뱅크시의 그라피티 작품은 낙서화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림에 담긴 사회상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창의적인 표현력을 보며 관람객은 독특한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뱅크시의 작품에 담긴 블랙 유머와 어디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의 패러디 작품을 보면서 백 줄의 문장보다 더 깊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전시 감상 후에는 프린트로 작품 만들기도 할 수 있고, 벽화로 찍어 남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개인 SNS에 올리면 투명지 위에 새긴 뱅크시 작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둔산대공원 예술작품 전시공간에서 가정과 감사의 달 5월에 행복한 가족 나들이 어떠세요?!
**둔산대공원 주차-3시간 무료주차 할 수 있고, 이후 주차요금이 부과 / 소형차량과 친환경 차량 등은 추가 주차료에서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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