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중곡3동 첫 마을행사로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인 윷놀이에 참여했다.

지난 2월 4일 10시 중곡 3동 직능단체 연합으로 정월대보름 윷놀이가 3년 만에 열렸다. 주민센터 앞 주차장은 공영주차장 공사 중이어서 장애인 작업 보호장 앞에서 직능단체 연합 주최로 열린 윷놀이는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시간을 뛰어넘어 화합의 장으로 활기차게 23년도를 출발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날부터 부녀회가 음식 준비 등 먹거리 준비(재료 구입부터 다듬고 삶고 볶고 무치고,,,) 하느라 손길이 바빴다. 부녀회와 적십자 회원이 앞장서서 매 행사 때마다 먹기리 준비에 애써 주신다.​​

부녀회원들~

주민자치회장님을 중심으로 단체장들과 준비위원이 시작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행사준비에 바빴다.

상인회장의 후원으로 육개장에 들어갈 잡뼈와 한우고기가 듬뿍 들어간 육개장이 대형 솥 안에서 김을 뿜어 올리우고 지사협위원장이 후원한 육각수로 빚은 생 동강 막걸리는 어제부터 와서 대기 중이고 보쌈고기와 부침개 외에 대보름 음식들이 준비되어 필요에 따라 윷놀이와 식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식사하는 모습

한편, 중곡 3동의 자랑인 사물놀이팀이 전통복장을 하고 이른 아침부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윷놀이

편을 지어 승부를 겨루는 놀이

주민들이 둘러 모인 자리에서 동장님과 주민자치회장님께서 시구 윷을 던지자 환호와 함께 정월대보름 윷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시 구]

구기 경기의 대회가 시작되었음을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처음으로 공을 던지거나 치는 일, 또는 그 공(또는 윷놀이에서 처음

던지는 윷)

네이버 표준국어 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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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규칙을 먼저 정하고 시작하면 불필요한 의견 다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1. 첫 백도가 나왔을 때 또는 출발 후 백도가 나왔을 때 적용하기

2. 윷을 던졌을 때 윷이 윷판 밖으로 넘어갔을 때(2개 이상 넘어가면 무효 처리 등)

3. 모>윷>개가 연속해서 나왔을 때 말 놓기 순서 정하기 등

규칙을 정한 뒤 본격적으로 윷놀이가 시작되었다.

초반 윷놀이 장면

초반 윷놀이 장면

윷놀이는 1회전 표를 가진 두 사람이 윷을 놀아 두 번을 이기면 2장의 1회전 표 획득,

1회전 표 2장을 운영진에 가져가면 2회전 1장과 교환할 수 있다.​​

계속해서 2회전 표를 가진 사람과 윷놀이를 하고 이겨서 2장의 표를 획득, 2회전표 두 장으로 3회전 표 교환, 3회전에 출전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 상품 수와 동일한 숫자가 남을 때까지 계속된다.​

4회전 이후 관심도 높아지고 뜨거워졌다.

후반전 치열해진 놀이 장면

​​

이긴팀이 우리편~ 파이팅!!

윷놀이 규칙​

윷놀이는 윷패의 우연성과 윷말 쓰기의 합리성이 윷판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 작용하여 다양한 변수 속에서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독특한 재미가 있다.

윷 패도 중요하지만, 윷말을 잘 놓는 것 또한 승부에 영향이 크다.

마을단위로 전승되는 집단 윷놀이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여 즐기는 놀이로 마을 공동체가 통합하게 된다.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를 더하게 되고 팀별로 단합하기 좋은 전통놀이다.

예를 들면 월드컵 경기에서 16강부터 시작하여 8강 4강 결승으로 올라가는 원리로 진행된다. ​

오늘 상품은 1위부터 8위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행사 중간에 하는 추첨은 주민들의 눈과 귀를 세우게 했고 발길을 멈추게 했다.​​

행운권 추첨

주민자치회장은 하루 종일 마이크 잡고 윷놀이 진행을 속도감 있게 진행, 입춘이지만 찬 공기가 목을 간지럽히고

마이크 소리도 바람이 가로채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 순서대로 진행을 이어간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책을 유유히 헤쳐 나간다.

매번 행사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안전을 고려하여 세심한 준비, 넉넉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공정한 진행이다.

'1인 1선물' 원칙인데 사람인지라 더 받고 싶은 마음에 혹시라도 맘 상할까 양해를 구하고 또 구한다.

윷놀이 후 상품권 및 먹거리 비용처리하고 남은 금액은 이웃 돕기에 사용된다고 한다.

4회전부터 더욱 뜨거워진 열기는 모여드는 인원과 응원의 소리에서 알 수 있다.

도, 개, 걸, 윷, 모, 백도, 4개의 윷을 던져 윷이 뒤집히느냐 엎어지느냐에 따라 잡기도 하고

빽으로 이길 수도 있으며 승패가 빨라지거나 늦어진다.

말을 놓을 때는 모든 눈이 윷말에 집중되어 긴장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오늘의 상품은 무엇일까요?

상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과연 최고의 주인공은 바로오오오 누가 될까요?​​

[상품 소개]

1등 쌀 20kg 4포

2등 쌀 20kg 4포

3등 쌀 20kg 4포

4등 쌀 20kg 4포

5등~8등 신라면 20개짜리 2박스씩 동일

추첨에 의한 상품

쌀 10kg 10포 외 품목 다수

중곡 3동 직능단체

1등부터 오늘의 행운의 주인공. 두둥~~​​

흥을 돋우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사물놀이팀 연주로 중곡 3동의 상징 놀이로 자리 잡았다.​​

사물놀이 누르세요

​​

사물놀이는 민속악>기악>풍물이며 꽹과리 창구 북 징으로 이루어진다.

마을에서의 사물놀이는 여러 개의 사물을 팀으로 구성되어 흥을 돋우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장단을 연주하며 긴장과 이완의 주기적인 흐름 속에서 기경결해(시작, 진행, 절정, 마무리)의 전개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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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사를 마치고 뒤풀이에서 남긴 후기

들어보실까요?

동장님 :서울에서 보기 힘든 이런 게 남아있는 동네에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유명한 말이 있는데 "물건을 사지 말고 경험을 사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을 사서 행복했다.

주민자치회장님: "모두 함께 연합해서 행사가 잘 끝났다. 4월에 있을 벚꽃 축제 때도 함께 협조해 달라"

부녀회장님: "추운데 고생하셨다. 행사 때마다 아무 사고 없이 끝나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백차도 한번 나왔지만 척사대회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주민자치회장님이 너무 잘 이끌어주셨고 각 단체장님들이 잘 따라 주셨기에 행사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님: 주민자치회장님! 계속 이런 마음으로 고생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유머 담긴 소감에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과거부터 다복한 동네를 만들고 싶었다.

광진구 15개 동에서 우리 3동이 옛 풍습,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게 자랑스럽다.

단체장들이 열정적이다 보니 주민들에게 나누고 베풀고 하는 게 참 귀하다.

중곡 3동은 언제나 따스한 봄날 같다고 했다.

그 외 여러 단체장님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맥가이버 **회장님, 모기 때려잡는 *** 회장님, 전문 총무님,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지역 발전협의회 ***님과

*위원장님 언제든 불러달라고 말했다.

- 중략 - ​

화기애애한 중곡3동 단합이 잘 된다는 소문이 근거있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단체별 기념사진(일부)

정월 대보름 윷놀이가 24년도 광진구청 주최로 열려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기록을 마감합니다.

이 외의 동영상자료와 사진 등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첨삭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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