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경남의 (밀양, 창녕, 양산 등) 봄 미나리를 맛보세요!

‘봄 미나리와 삼겹살’ 듣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조합입니다.

경남 도내에서 출하가 한창인 봄 미나리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

봄 미나리와 삼겹살은 찰떡궁합

얼었던 대동강도 녹는다는 절기인 우수(雨水) 절기가 지나자 매화나무에는 활짝 매화가 제법 많이 피어나고 이어서 산수유 꽃도 노오란 봉우리의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등 경남 도내 여기저기서 봄꽃들이 줄지어 피기 시작하는 가운데 봄 미나리가 한창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출하 현장 몇 곳을 다녀왔습니다.

경남 의령군 가례 밭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경남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 기슭에서 재배하는 가례 밭 미나리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부터 조금씩 출하되기 시작해 이달 중순부터는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창녕군 고암면 일대 화왕산 미나리와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입구에서 재배되는 재약산 미나리,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원동 미나리, 하동군 횡천면 지리산 청학골 봄 미나리도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게 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해 수확한 밭 미나리를 세척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 고암면 일대에서 수확한 화왕산 미나리를 선별하고 있다.

의령 가례 밭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던 미나리를 거머리 등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는 밭에서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한 곳인데요. 의령 자굴산과 한우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맑고 깨끗한 천연암반수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속에서 재배되고 있답니다.

선별한 미나리를 지하수로 세척한 미나리

창원시 북면 외감리 일대에서 재배하는 천주산 미나리는 소량 출하는 되고 있지만, 대량 출하되어 소비자들이 미나리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3월 초가 되어야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창녕 화왕산 미나리 재배 단지

수확한 화왕산 미나리를 선별 세척 후 포장을 마친 상태

삼겹살과 미나리를 굽고 있다.

창녕 고암면 미나리 재배 단지 주변과 밀양 표충사 입구 재약산 재배 단지 일원, 양산시 원동면 원동역 일대에는 최근 미나리와 삼겹살을 드시러 오시는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깨끗이 세척한 미나리를 불판에 잘 익힌 삼겹살과 함께 살짝 익혀 노릇한 삼겹살에 미나리를 얹고, 마늘이나 묵은지 김치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미나리의 알싸한 맛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꿀맛을 느끼게 되지요.

현재 수확이 한창인 경남 도내 봄 미나리는 오는 5월까지 수확하지만, 1∼3월까지 수확하는 미나리가 가장 맛이 있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요. 봄 미나리는 최근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봄철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이 꾸준히 드시면 숙취 해소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미나리를 생즙으로 드시는 분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더군요.*^*

추운 겨울 속에 비닐하우스에 자라는 미나리

미나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에 좋으며, 알레르기성 비렴 감기 바이러스성질환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항상화 물질 함유로 피부 노화 방지 예방과 비타민 C 성분 함유로 콜라겐 형성에 도움이 되어 기미, 주근깨의 생성 기능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23일∼4월 30일까지 양산 원동면 일원과

의령군 가례면 가례 초등학교 앞 미나리 집하장에서

3월 15일∼17일까지 미나리 축제 열려”~~

의령군 가례면 밭 미나리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의령군 곳곳에 붙어 있다.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서는 지난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나리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의령군 가례면 가례 초등학교 앞 미나리 집하장에서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밭미나리 축제가, 하동군도 3월 한 달 동안 횡천면 남산리 189번지 일원에서 미나리 판매 행사가 각각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