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호수 위 우주 - 2023 세종축제 수상불꽃극 (이송희 기자님)
'걷다 쉬다 놀다 미래 도시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새로운세종축제의 정착을
모색하는 2023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을축제인 세종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그리고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도시는 모름지기 시민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 지를 묻는 축제,
시민이 가꾸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도시와 만나야 하는 지를 생각하는 축제,
축제가 어떻게 시민들과 친구가 되고,
시민들은 어떻게 축제와의 우정을 키워가야 하는지 배우는 축제,
세종 시민이 21세기의 세종이 되어 만드는,
세종 시민이 꿈꾸는 축제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축제 기간 중 세종시 곳곳에서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세종호수공원에서 매일 밤 20:30~21:30까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던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수공원의 수상극 현장으로 가기 전에 중앙공원의 특설 무대를 들러 보기 위해
중앙공원 입구에 설치된 예쁜 터널을 지납니다.
중앙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세종 시민 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한창입니다.
화려한 무대, 매머드 급 합창단의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수상불꽃극 시작 시간에 맞춰 호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다소 생소한 '수상 불꽃극'인 '호수 위 우주'가 막을 올립니다.
호수 위 우주 프로그램은 호수와 우주를 테마로 한 수상 불꽃 극으로
화염 장치와 불꽃, 창작 음악과 무용이 함께하는 융복합 공연이라고 하네요.
‘하늘의 거울 수면을 통해 별을 깨우고,
잃어버린 길을 찾아 지구 상의 별을 천상까지 잇는,
견우와 직녀의 못다 이룬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선보이는 수상 공연'
캄캄한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빛나는 별들, 그 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잔잔한 호수에 어둠이 드리워지면 호수는 반짝이는 별을 비추는 하늘 거울이 되고,
그 위에서 무수한 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종축제 홈페이지에서)
호수 위를 이동하는 수상 오브제, 무용수들의 움직임,
불꽃의 조화가 돋보이는 국내 유일의 수상 불꽃 공연이라고 합니다.
무대 자체가 물 위다 보니 아름다운 장면에 물에 비치는
반영이 더해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는,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모습들이
쉴 새 없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긴장감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명과 연막, 불꽃을 더한 무대에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집중합니다.
극에 집중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괭음과 함께 하늘로 치솟는 불꽃은
관중에게 놀람과 흥미를 더해줍니다.
밤의 호수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에 관중들은 저절로 환호를 지릅니다.
불꽃이 어두운 밤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립니다.
이만하면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 하죠?
물 위의 공간, 그리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이번 수상불꽃극 제목처럼 호수 위 우주가 펼쳐집니다.
밤 하늘의 별자리가 하늘이 비치는 밤의 호수로 내려와 꽃비처럼 쏟아지는
영롱한 장면은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겨줍니다.
많은 시민들이 호수공원을 찾아 수상불꽃극과 불꽃놀이를 즐깁니다.
연속으로 터지는 대형 불꽃을 마지막으로 수상불꽃극이 모두 끝난 뒤,
불꽃의 여운을 즐기기라도 하듯 연기가 호수공원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세종호수공원의 밤은 언제 보아도 환상적입니다.
가을 밤 세종호수공원 수상에서 펼쳐지는 '호수 위 우주' 공연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알차고 흥미로웠지만 시민들의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프로그램은 아마 이 '호수 위 우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세종축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정착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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