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공간 광양커뮤니티센터 실내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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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커뮤니티센터는

광양시 중마로에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활동과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포스코가

약 296억 원을 투자하여 건립한 후,

2008년 광양시에 기부채납하여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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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한 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상당히 높은

커뮤니티 센터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광양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로

민복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여러 기관이 입주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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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와 설치되어 있는 배너를 보면

광양시의 주요 시책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광양 커뮤니티 센터는

광양복지플러스센터와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광양시민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과

고용 및 취업 지원에 특화한 기관이

이곳 광양커뮤니티센터에 있어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취업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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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광양시의 자원봉사나눔터,

교통정보센터 등 광양시의 부서 일부가

커뮤니티 센터에 입주해 있습니다.

과거 실내 수영장과 목욕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이 자리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사용량이 저조하여

이를 새로 개편하고 일부 청사의 기능을

대체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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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들어서면, 범상치 않은 실내 경관이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거대한 신전을 연상케 하는

원형 구조의 웅장한 천장 아래,

푸른 식물들이 겹겹이 쌓여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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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이미지는 태초의 자연을

폭포와 식물로 구성한

‘태양정원’이라고 부르는데요.

태양정원은 광양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갤러리로 연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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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정원을 중심으로

동백정원과 백운정원 등

실제 화초류와 식물로 식재된 정원을

‘광양커뮤니티센터 실내정원’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광양커뮤니티센터 실내정원은

산림청의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실내정원은

'태양', '동백', '백운산'을 테마로 하여

다양한 상록 관엽식물과 인공폭포,

조명을 통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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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정원은 수없이 많이 봤지만

이렇게 건물 로비에 작은 수목원이

들어간 곳은 흔하지 않은데요.

광양커뮤니티센터의 실내정원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동관수 시스템과 온·습도 조절기를 통해

식물의 생장을 최적화하고,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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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조화인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실제 식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하는데요.

스노우사파이어, 테이블야자, 산호수,

보스턴고사리 등 상록 관엽식물 10여 종,

총 1만여 본이 식재되어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들 식물 대부분이

공기정화 기능을 하는 식물로

‘천연 공기청정기’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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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아시아 지역에 온 옐로우스타는

진한 녹색 잎에 노란색 맥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으며,

공간에 강한 생명력을 부여합니다.

건조에도 강한 편이며,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입니다.

칼라데아 세토사는 브라질 등

남미 열대우림 원산의 관엽식물로

잎에 은은한 은빛 무늬와

깊은 초록색을 띠며,

습도에 민감해 주로

고습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살아있는 식물'로 불릴 만큼

낮에는 잎을 펼치고 밤에는 오므리는

독특한 습성을 가지며

가정에서 자주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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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마치

동남아 열대우림의 느낌을 주는 것은

알로카시아의 몫입니다.

커다란 연잎을 닮은 알로카시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식물로

대형 화살촉 모양의 잎과

두꺼운 줄기가 특징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강렬한

열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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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움은 남아메리카에서 온

대형 관엽식물로,

넓고 깊게 갈라진 잎이 특징입니다.

관리가 쉬워 실내 조경에 널리 활용되며,

공기정화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광양커뮤니티센터를 찾았을 때는

셀로움이 아직 잎을 활짝 펼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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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벽면에도

녹화 식물들이 심겨 있는데

아이비, 스킨답서스, 페페로미아 등의

다양한 관엽식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면을 타고 자라는 성질이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해주며,

실내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푸른 녹음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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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닙니다.

커뮤니티 센터 실내정원 한쪽 기둥 면에는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작품들은 자연을 소재로 삼아

살아 있는 벽화처럼 꾸며져 있으며,

각각 다른 테마와 구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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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이끼, 유목(流木) 등을

조합해 만든 작품들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었고, 자연의 생명력과 조형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매화문고(梅花門高)',

'강산흘월(江山屹月)',

'녹색초원(綠色草原)' 등

작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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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광양커뮤니티센터와

실내정원을 둘러보았는데요.

광양커뮤니티센터는

단순한 복합문화시설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웅장한 로비를 가득 채운 실내정원에서는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식물들과

예술적으로 꾸며진

벽면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제공합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광양커뮤니티센터를 찾아보세요.

이곳에서 머무는 순간, 도심 한가운데서도

싱그러운 숲을 거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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