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휴식하기 좋은 주말 여행지! 예천 회룡포전망대와 뿅뿅다리
휴식하기 좋은 주말 여행지!
예천 회룡포전망대와 뿅뿅다리
아이는 아이 나름, 어른은 어른 나름,
살아가다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힘든 일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이의 고민조차 좋을 때로 보이고,
성인이 보기에는 어른의 한숨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어깨가 조금 뻐근하다가도 고약한 배탈이 나면
어깨는 생각도 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더 나쁜 일로
지금의 고민을 덮는 어리석은 짓은 할 수 없는 일이니, 좋은 방법으로 시간의 여유를 부려
주말에라도 자연의 냄새가 솔솔 나는 곳의
넓은 풍경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거기는 한숨을 쉬면
상쾌한 나무와 꽃향기가 나를 다독여 주고,
내 아픈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맑은 하늘이 있습니다.
일상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 주는 곳으로
예천 회룡포전망대 는 어떨까요?🍀
예천 회룡포에 가기 전
회룡포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회룡포 전망대로 먼저 올라가기로 합니다.
회룡포 전망대에 가려면
예천군 용궁면 비룡산에 위치한 장안사로
올라가야 합니다.
📢📢📢
장안사까지는 도로가 잘 닦여 차를 타고 도착합니다.
장안사 매점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10분쯤 올라가야
회룡포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천년 신라에 학이 춤을 추는듯한 봉우리들이
힘차게 굽이치고,
구름을 담아 놓은 듯 비룡이 꿈틀거린다는
비룡 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장안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라고 합니다.
장안사 내부는 이날 공사 중이라 들어가 보지 못하고
전망대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장안사 위쪽에 위치한 큰 돌부처와 용왕각을 지나면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을 볼 수 있습니다!
소원을 생각하며 계단을 오르면
이루어 준다는 행운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면 200개가 넘는 계단을
금방 오를 수 있는 좋은 점을 가진 계단입니다.
계단 위에는 알록달록한 육지 속
회룡포 우체통 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이곳에 넣으면
350일 후에 배달이 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회룡대 원뿔 모양의 구조물에는
갖가지 자물쇠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자물쇠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며
이곳 회룡대에 채우고 그 열쇠를 고이 간직하면
그들의 사랑이 영원토록 유지되며
결혼 후 에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회룡포 전망대가 보입니다.
옛부터 회룡포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회룡포 일대의
마을 풍경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마을을 휘감아 도는 강물 모양을 따라
회룡포라고 불립니다🌊
일단, 전망대에 올라선 사람들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신기하며 아름답기까지한 풍경에 빠져
그저 멍하니 바라보기를 반복합니다🌳
🌴숲멍타임🌴
동에서 서로 흐르던 내성천이
이곳 회룡포 마을을 빙돌아
서에서 동으로 흐르다
다시 원래 방향으로 흐르면서
마을을 빠져나갑니다.
옛날에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간 자리에
강물이 흘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감입곡류하여
만든 전형적인 충적지로 경관적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반갑지 않은 모기가 많아
더 머무르지 못하고 모기에 쫓겨 내려오게 되었어요.
여름에 방문하실 때는
모기 퇴치제를 하나씩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가슴까지 시원한 회룡포를 마음껏 감상하고
내려가는 길에 플로깅 하시는 분을 만납니다.
건강과 환경을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다는
플로깅을 실천하는 모습에
우리 두 손이 부끄러워집니다.
아래까지 내려온 쓰레기봉투는 벌써 가득합니다.
좋은 일을 실천할 줄 아는 분의 용기에
많이 배운 하루입니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차로 10분이 안 되는 거리의
회룡포 마을로 향합니다.
예천읍에서 용궁면까지 8:10분, 12:10분, 16;40분
용궁면에서 예천읍까지 13:50분, 18:10분
버스가 다니고 있으니
버스 여행으로 회룡포를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입구의 양수장에 그려진 멋들어진 노송은
볼 때마다 멋집니다🌳
회룡포 전망대에서 본 마을로 들어갑니다.
뿅뿅다리는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회룡포마을
들어가는 길목에 놓여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많은 비가 내리고 얼마되지않아
제2뿅뿅다리는 반쯤 잠기고,
다행히 제1뿅뿅다리는 무사해 건널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노후화된 외나무다리가 있었다고 하는데1997년 강관과 철판을 이용해
지금의 뿅뿅다리를 놓았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은 아르방다리 로 부르는데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걸을 때마다
물이 퐁퐁하고 솟는다고 하여
퐁퐁다리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각종 방송 등에서 '뿅뿅'으로
잘못 소개하는 바람에
현재 뿅뿅다리 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뿅뿅다리 바로 아래까지 물이 올라와
찰랑찰랑 다리를 때리는 물소리가 청명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있는 의성포마을 은
보기 좋은 작은 마을로
앞으로는 강이 돌아가고 뒤로는 야트막한 산이 있는
맑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준서와 은서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어느 해보다도 물이 돌아나가는 모습이
잘 보이는 회룡포 전망대에서
두고두고 잘 찍었다고 감탄할
드라마같은 사진 몇 장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2023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심윤용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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