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포터즈] 영암의 숨결을 담은 미술관, 하정웅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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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구림마을은

오랜 시간 영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고즈넉한 정자와 전통 종가의 한옥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현대적 감각의 문화시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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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외관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박병희 작가의 청동 조각

‘생명의 순환’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명 주기를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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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정윤태 작가의 ‘꿈을 향해 비상하는 새들’이 자리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미술관 내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1시까지는 휴식 시간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그리고 명절에는

휴관하니 방문 전 참고하세요.

관람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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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면 상설전시실이 나오는데

현재는 전시 준비 중이며,

6월 3일부터 재일한국인 작가 오일의

‘무한과 미완’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1층의 기획전시실에서는 ‘고귀한, 나눔’이라는 주제로

하정웅 선생이 평생 모은 3,800여 점의

작품 중 일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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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은 영암 출신 재일교포

동강 하정웅 선생의 소중한 컬렉션을

기증받아 설립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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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 작가들의 작품은 선생에게

자신의 분신과 같은 의미로

가장 먼저 수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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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우환 작가는 선생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재일한국인 작가인데요,

그의 작품은 ‘점과 선’의 철학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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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 작가들 이후로 한국 작가,

일본 작가들의 작품들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와

예술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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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 세계로 관심이 확장되었는데요,

전시실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살바도르 달리,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소규모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전시 관람 중 잠시 쉴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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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다가 동강 하정웅 선생의 작품

‘영원(평화·행복)’과 ‘정령’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의 삶과 정신이 잘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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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는 조덕현 교수의 설치 작품 ‘수집, 혹은 기억’을 통해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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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야외 전시장이 펼쳐집니다.

역시 다양한 작품으로 가득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과 역사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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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고는 5월 30일에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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