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기회기자단] 의정부 도심 속 쉼표, ‘로데오 거리’를 걷다
[최병용 기자]
의정부에서 젊음과 문화,
그리고 추억을 만나는 공간이 있다.
바로 의정부 로데오 거리다.
이곳은 단순한 상업지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로데오 거리의 시작점에서 우뚝 서 있는
태조 이성계 동상은 마치 의정부의 정체성을
상징하듯 거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은 사진 명소이자 약속 장소로 자주 활용되며,
로데오 거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거리 입구에 서 있는 ‘신혼 부부상’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나란히 마주 선 두 사람의
모습은 연인들의 인증샷 명소로도 손꼽힌다.
로데오 거리 중앙으로는 인공수로가 흐른다.
시민들이 수로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절기에는 물이 흐른다.
주변으로 숲이 조성되어 있어 바쁜 도시 속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로데오 거리 중간쯤에도 연인상이 서 있다.
특히 솟구치는 분수와 어우러진 풍경은
연인들의 포토존이다.
나무가 늘어선 사이에 바위와 초목으로 꾸며진
자연형 정원은 도시의 힐링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여름철엔 그늘을 제공하고,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며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숲 사이로 조성된 인공 데크길도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역할을 한다.
중앙광장에는 현대적인 금속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도시의 활력과 개방성을 상징한다.
이곳은 다양한 거리 공연이나 문화 행사도
종종 펼쳐지는 공간이다.
로데오 거리의 또 다른 매력은 가로수 아래 마련된
벤치 쉼터다.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도시락과 커피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풍경은
어느덧 이 거리의 일상이 되었다.
로데오 거리 끝자락에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가 이어진다.
이곳은 한국 전쟁 이후 탄생한 ‘부대찌개’의
본고장으로, 진한 육수와 햄, 김치가 어우러진
특별한 맛이 국내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도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의정부 경전철이다.
2량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경전철을 타고
의정부중앙역에 내리면 로데오 거리,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와 만난다.
의정부 로데오 거리는 단순한 쇼핑 거리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만남, 먹거리가 공존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문화예술과 식도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오늘도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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