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다양한 방문객을 고려해 조성된 대덕구 신설 공원 '용전근린공원'
다양한 방문객을 고려해 조성된 대덕구 신설 공원 '용전근린공원'
지난 주말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오랜만에 송촌도서관 근처에 있는 용전근린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새로 생긴 공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공원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을 위해 좀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마치고 개방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운동하고 계시거나 휴식을 취하러 나오신 인근 주민분이 많이 계셨습니다.
계단에 올라서자마자 대전 마스코트인 꿈돌이 모형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공원의 첫인상은 탁 트인 공간, 널찍한 공원부지에 조화롭게 조성되어 있는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가 '신설 공원답다.' 라고 생각되는 모습입니다.
새로 생긴 공원답게 모든 시설이 깨끗했고,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우드 색상으로 통일해 디자인 면에서도 예쁜 공원이 생겨서 집이랑 가깝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공원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도 가독성 좋은 글씨체와 지도로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부담 없는 경사로와 걷기 평탄한 보도블록이 깔려 있어서 유모차&휠체어 이용객도 접근하기 쉽고, 빙글빙글 달팽이 모양의 완만한 순환형 산책로는 중장년층부터 어린이까지 누구나 편안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가로등 덕분에 야간에도 어둡지 않고 안전하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 제격인 공원이 되었습니다.
산책로 끝에는 미끄럼틀을 결합한 복합 놀이대와 전망대 덕분에 아이들이 조금 더 활동적인 실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아직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용이 불가하지만, 조만간 안전 점검을 마치고 개방하고 나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공원 중앙에는 소규모 야외무대도 있습니다. 이곳은 선선한 날씨에 작은 음악회나 마을 잔치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개최될 장소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방문했던 날,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나누거나 운동 기구 및 산책을 즐기고 계시는 주민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공간을 통해서 간간이 마주치는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 지역 커뮤니티의 활기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용전근린공원은 아이·청년·어르신·장애인·반려동물까지 다양한 방문객을 고려한 시설 구성이 돋보였고, 미관과 안전,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몇 년 후, 이곳의 나무들이 더욱 자라서 시민에게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공원의 널찍한 화단에 무엇이 피어날지 생각하면 앞으로의 용전근린공원 모습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용전근린공원이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일상 속 쉼터로 더욱 사랑받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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