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호국의 도시 영천에도 푸른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철이 다가왔는데요.

오늘 날씨는 30℃ 정도 기온이 높은 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한 얼음물과 손 선풍기를 들고

조선 세종때 대마도와 여진 정벌에 공을 세운 영천의 인물인 “이순몽” 장군의 역사의 숨결이 깃들어진

장소 “숭렬당(崇烈堂)”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숭렬당(崇烈堂)”은 경상북도 영천시 성내동 10번지 최무선로 길옆에 위치 해있는데요.

주차장은 숭렬당 입구 횡단보도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저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숭렬당 입구에 숭렬당에 대한 내용이 안내문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살펴보았지요.

안내문에 의하면, 숭렬당은 1433년(세종 15)에 건립된 중국식 건물로, 명장 위양공 이순몽 장군이 평소 기거했던 집인데요.

“이순몽 장군은 1419년 당시 김효성과 함께 대마도 정벌에 나서면서 대승을 거두어 대마도주 도도웅이를 항복하게 하였고,

1433년 중군부장으로서 파저강의 야인인 이만주를 토벌하여

큰 공을 세워 사후 용맹과 과감성은 나라를 위해 귀하게 사용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조정에서 "위양(威襄)"이라는 시호를 받은 인물입니다.

※ 위양(威襄) : 용맹스러워 굳세고 과단성 있는 것이 위(威)이고, 갑주(甲胄)로 공로 있는 것이 양(襄)을 의미

그리고 숭렬당 근처에는 이순몽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자 문화시설인 ”숭렬 공원”도 함께 조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아름답고, 푸르름이 가득한 숭렬공원을 산책한 후

산책로을 따라 이동해보니 정몽주 선생의 어머니가 지은 시비인 “백로가(白鷺歌”)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시비인 단심가(丹心歌)가 세워져 있어 둘러보았지요.

시비를 지나 밖으로 나오면 영중추원사 시 위양 휘 순몽 신도비(領中樞院事 永川李公諡 威襄諱順蒙神道碑)와

만고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 자당 변한국 대부인

영천이씨 추모비(萬古忠臣 圃隱 鄭夢周 先生 慈堂 卞韓國 大夫人 永川李氏 追慕碑)가 자리해 있는데요

먼저 영중추원사 시 위양 휘 순몽 *신도비(領中樞院事 永川李公諡 威襄諱順蒙神道碑)는

이순몽 장군이 세종1년 태종의 명령으로 이종무 장군과 함께 대마도 정벌에 참여하였는데,

병선 220여척과 병사 1만7000명을 동원하여 대마도주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이후 1432년 동지중추원사가 되었고, 1433년 중군 절제사로 파저강의 야민민

이만주를 토벌하여 공을 세워 기리기 위해 비석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 만고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 자당 변한국 대부인

영천이씨 *추모비(萬古忠臣 圃隱 鄭夢周 先生 慈堂 卞韓國 大夫人 永川李氏 追慕碑)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어머니 변한국 대부인 영천이씨를 추모하기 위한 비석인데요.

정몽주 선생의 충성심과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한 비석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지요.^^

*신도비(神道碑) : 한 인물의 평생 업적과 삶을 기록하여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

*추모비(追慕碑) :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

영중추원사 시 위양 휘 순몽 신도비(領中樞院事 永川李公諡 威襄諱順蒙神道碑)와

만고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 자당 변한국 대부인

영천이씨 추모비(萬古忠臣 圃隱 鄭夢周 先生 慈堂 卞韓國 大夫人 永川李氏 追慕碑) 우측에는 공중 화장실이 있는데요.

숭렬 공원을 방문 하신 여행객이나 시민들의 위해 공중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공중 화장실 옆 태극문양의 중삼문(重三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후손들이 거주하는 바깥채와 웅장함이 느껴지는 널찍한 팔작지붕의 숭렬당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지요.

먼저 “숭렬당” 건물의 특징을 살펴보면

잡석으로 쌓은 높이 1m 미만의 토상석단 위로 주초석을 배열하였는데요.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을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양옆에 작은 지붕을 덧대어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대청마루를 살펴보면

대청마루 중심으로 양 측면은 똑같이 2간통의 온돌로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온돌의 개구는 전면과 대청 벽 쪽에 각 두 개로 되어 있어 문짝이 분리되는 형태로 만들어졌고,

양측 온돌간 대청은 기단부를 따내어 아궁이를 만들고, 각 1칸씩의 누마루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숭렬당은 1400년대 중엽에 건립된 이후 조선 후기 사당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로 지금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숭렬당 뒤편으로 돌아서 가면 “이순몽 장군”을 기리는 제를 모시는 사당인 “위양사(威襄祠)”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내삼문”이 닫혀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담장 너머로 볼 수 있었지요.

위양사(威襄祠)는 문화재자료 제 517호로 지정된 사당으로

1614년 광해조에 영천 “사림”과 “방손”들이 건립했는데 1759년에 중창, 2004년에 다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지요.

“위양사(威襄祠)”는 매년 봄, 가을이 되면 제사를 드리고 있으며, 현재 유림에서 관리하고 있답니다.^^

모든 숭렬당 취재를 마치고, 숭렬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겼는데요.

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고, 배롱나무와 향나무 그리고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구경하기도 좋았답니다.^^

이번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친구, 가족, 연인들과 함께 방문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자

영천 시내와 가까이 있고, 주변에는 “조양각” “조양공원” “창대서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숭렬당”을 꼭! 방문해 보세요.^^

숭렬당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이상진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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