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꿈사색원'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하루가 조금 더 여유롭게 느껴지기도 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 여유로운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대덕구에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용전근린공원 속 새롭게 조성된 감성적인 공간인 꿈사색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꿈사색원은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감성적이면서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이고 이름처럼 참 예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꿈사색원은 용전근린공원에서는 조금은 떨어져 있는 곳, 송촌도서관과 송촌전천후게이트볼 경기장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용전근린공원에서 도보로 이용해도 충분히 가까운 거리이지만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송촌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꿈사색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마치 작은 동화 속 마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동화 속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감성적인 의자들과 테이블 템바보드로 만들어놓은 파티션, 그 뒤로 북파고라가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시작적으로 참 괜찮았습니다. 특히 북 파고라는 책 한 권 들고 와서 앉아 있으면 정말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화장실도 새로 설치가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더라도 편리하고 이용할 수 있고 위생적으로도 굉장히 쾌적하였습니다. 화장실 외부도 깔끔하고 주변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쾌적한 인상이었습니다.

화장실 옆쪽으로는 커뮤니티 라운지가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여러 명이 함께 쉴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여럿이 함께 쉬거나 담소를 나누기 좋아 보였습니다. 바로 옆에는 게이트볼장이 있어 어르신들이 운동도 하고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특히 북파고라는 평범한 공원 벤치를 벗어나 작은 산장의 느낌으로 만들어진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덩굴나무들이 우거진 일반적인 파고라보다 훨씬 세련된 현대식 파고라가 너무 좋았습니다. 비나 햇빛 걱정 없이 쉴 수 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작은 산장처럼 디자인되어 있어서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리고 단순한 공원시설을 넘어서 하나의 감성적인 공간으로 다가오고 차별화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조용하고 감성적인 공간이 있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야외에서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꿈사색원은 사색이라는 단어와 어울리게 독서, 산책, 소소한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을 때, 감성적인 사진이나 그냥 소소히 바람 좀 쐬며 사색을 즐기고 싶을 때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 대덕구민 기자단 '김세웅 기자님'

{"title":"소소한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꿈사색원'","source":"https://blog.naver.com/daedeokgu/223924753401","blogName":"내 일상이 ..","domainIdOrBlogId":"daedeokgu","nicknameOrBlogId":"대덕구","logNo":223924753401,"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