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는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하게 늘어서 있는 숲길이 있습니다.

여름 햇살이 짙어질수록 이 길은 더욱 시원하고 푸르게 다가오는데요.

바닥은 부드러운 흙길로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볼까요?

망정2공영주차장(영천시 망정동 417-21)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반대편에 바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차를 세우자마자 산책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길 양옆으로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한낮에도 무더위없이 산책이 가능합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느껴지는 잔잔한 바람과 초록의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영천 우로지 메타세콰이어길은 왕복 약 20~30분이면 천천히 산책하실 수 있는 거리입니다.

길이 일자로 게 뻗어 있어 복잡하지 않고 처음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걸으실 수 있습니다.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산책의 여유는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걷다 보면 어디선가 은은한 단내가 풍겨옵니다.

자세히 둘러보니 메타세콰이어길 옆쪽으로 작은 딸기밭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초록빛 잎사귀들 사이로 조그마한 열매들이 맺혀 있어 걷는 동안 계속 기분 좋은 향이 옆에서 따라오는 듯했습니다.

6월 초에 방문했을 때 길 끝자락에 다다르자 활짝 핀 장미꽃이 아치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진한 장미향과 붉은 색감이 어우러져 잠시 멈춰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영천 우로지 메타세콰이어길은 제가 계절마다 찾아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봄에는 연둣빛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고요한 풍경이 이 길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줘 언제든 오셔도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생각나는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촘촘하게 자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자연스러운 터널을 만들어

햇빛을 적당히 걸러주는 덕분에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스럽게 호흡도 길어집니다.

도심 속에서 받았던 답답함이나 피로감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덥다고 실내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한번쯤은 메타세콰이어 나무 그늘 아래서

천천히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우로지 메타세콰이어길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김영욱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title":"영천 여름 가볼만한곳 우로지 메타세콰이어길","source":"https://blog.naver.com/yeongcheonsi/223901342315","blogName":"아름다운 ..","domainIdOrBlogId":"yeongcheonsi","nicknameOrBlogId":"영천시","logNo":22390134231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