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랑10기 SEDA입니다.

깊어지는 가을날, 해운대구 석대동에 위치한 "해운대구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아이와 함께 나들이할 곳! 부모님과 산책하기! 친구들과 우정 여행! 사랑하는 연인과 걷기 등 남녀노소 모두에 힐링감을 선사해 줄 최고의 명소입니다.

이번 수목원 나들이는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관람카트 타며 1시간 동안 힐링감 제대로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 수목원으로"

탄소 중립의 희망적인 사례로 우뚝!

해운대 수목원은 해운대구의 적극행정으로 탄소중립을 만들어낸 기적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석대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석대동 24번지 일대를 2012년부터 수목원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공사를 시작하면서 지금에 "해운대 수목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해운대 수목원은 현재 임시 개장 중이며, 야영장과, 체육공원 등 조성하고 있으며 생태복원사업 중에 있습니다.

크기는 8275㎡(약 19만 평)로 부산시민공원(14만 평)에 해당합니다. 1평에 1그루를 심었다고 했으니 19만 그루가 있는 셈이며, 허브길 ~ 장미원 ~ 새소리원(나눔정) ~ 생명의 숲 등 테마존들이 가꿔져 있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해운대 수목원 관람카트 타는 방법

부산통합예약에 들어가서

해운대수목원 검색하고

관람카트 타고 한바퀴 접수! 클릭.

관람카트는 2023년 6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운행 안합니다.

관람코스 : 안내소 ~ 초식동물원 ~ 허브길 ~ 장미원 ~ 새소리원(나눔정) ~ 생명의 숲(안내지 참고)

집결장소: 해운대수목원 안내소 일원(1번 원두막 앞) * 출발 10분 전까지 반드시 도착

운행시간(약50분)

오전 3회: 10시 11시 12시

오후 4회: ​13시 14시 15시 16시

1회 참가인원: 11명[영유아 포함]

해운대 수목원 관람카트 정보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도착하면 되는데, 적어도 출발 10분 전에는 반드시 도착해야 합니다. 가져와야 할 건 음료(물) 입니다. 수목원 내 음식섭취 가능한 공간이 따로 있으며, 식음료를 파는 곳이나 정수기 등 시설은 없습니다.

해운대 수목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 개방이며,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장합니다.

귀엽지만... 애완견은 출입금지이며 수목원 킥보드나 자전거 등 입장 안됩니다.

해운대수목원 입구에는 전동 관람차 라인선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예약 시간 15분 전에 와서 안내소에 예약자 성함 말하고 맞은편 오두막에서 대기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시간은 오후 4시이며, 약 50분 동안 관람카트 타고 수목원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

해운대수목원 관람카트

짜잔~

귀여워요!

시간이 다 되어 여자화장실 쪽에 위치한 관람차 쪽으로 갔어요. 해운대 수목원은 처음이라 아이들도 저도 기대되었어요.

관람차 내부는 1열당 성인 2명 아이1명 정도 탈 수 있는 폭이었어요. 비올 때도 관람하도록 비닐 장막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숲해설가님이 운전해주시고, 곳곳에 피어있는 꽃과 나무들, 장소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미니 동물원

관람차 타고 얼마 안가니 양떼목장과 흑염소목장이 보였고, 맞은편엔 타조 축사도 있었어요. 잠시 멈춰 미니동물원을 관람하고 다시 또 출발~

허브들이 가득한 곳도 지나고, 잠시 멈춰 허브향기도 맡아봤어요.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생소한 이름이라 향기와 함께 휘발되었습니다 ㅠ

나눔정(새소리원)

저 멀리 물레방아가 보이는 연못가에 이르니 나눔정이라는 정자 하나가 있었어요.

잠시 내려 올라가봤습니다. 이름에 맞게 새소리가 들렸어요. 사방으로 틔어있는 산 경치가 넘 아름답고,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사진도 촬영하고, 아주 잠깐 앉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군데 군데 나무 벤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중 한 구역에는 가수 임영웅님의 팬클럽이 기증한 "안심이 테이블"도 있었어요. 이렇듯 수목원에는 기증한 시설물들과 나무들이 많다고 합니다.

생명의 숲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는 "생명의 숲"입니다.

이곳엔 억새들로 가을맞이 인생샷도 찍을 수 있지만 물안개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이색적이었습니다.

해운대수목원이 조성된 시간들을 적은 표지판을 보며, 자연을 되돌리기 위한 여러 단체들과 사람들의 노력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숲 옆에 기다랗게 펼쳐진 길에는 이름 특이한 나무들이 적혀있었어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첫째가 나무이름을 읽으며 신기한 나무가 많다고 했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되는 나무 이름이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물안개가 분사되는 곳!

태양아래 억새밭 그리고 물안개까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황홀했습니다.

어설픈 영상으로나마 담아봤는데, 실제로 봐야 느낌을 잘 아실 거예요.

QR로 알아보는 식물도감

아이들과 함께 생태학습으로도 가기 좋은 이유가 미디어 식물도감 서비스가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 갖다 대면 나무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너무 많아 어떤 나무인지 들어도 금세 까먹는데 큐알로 정보를 알게 되면 교육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계단식 도로를 내려가면서 마지막으로 본 나무는 마을을 지켜준다는 팽나였어요. 관람객을 배웅하듯, 다음에 또 만나자는 듯 하는 것 같았어요.

4시에 관람차를 타고 4시 50분이 다 되는 시간까지 걸었다면 대략 3-4시간 코스를 약 50분으로 다 돌아보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이제야 알았다니... 해운대 수목원을 둘러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노란 장미밭도 기억나고, 허브밭, 나눔정 주변 연못, 생명의 숲 등 한 바퀴에 다 둘러보면서 다음번엔 걸어서 올라야겠다 생각도 했구요. 관람차도 다시 한 번 더 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끝으로 단언컨데 앞으로 해운대수목원이 정말 해운대의 명소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머지않아 야영장, 체육공원, 놀이터가 들어설 것이고, 화명과 대연수목원에 이어 생태학습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기에... 그 전에 더 많이 가서 돌아봐야겠습니다. ^^

지금까지 해랑 10기 SEDA의 해운대수목원 관람카트 이용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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