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이도윤


수로왕릉

☆하절기 (3월, 10월) 08:00~19:00

(4월~9월) 08:00~20:00

★동절기 (11월~2월) 09:00~18:00

▶ 관람료 무료


비가 촉촉히 내리는 주말 아침, 국가사적 지정 문화재인 김해수로왕릉을 방문하였습니다. 쾌청한 날씨가 아니지만,

고즈넉하게 비가 내리는 왕릉을 거니는 운치도 있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김해 수로왕릉 안내도가 전체 사진과 명칭이 적혀 있어 찾아 가기 편합니다.

김해 수로왕릉은 금관가야의 전국 시조 수로왕의 무덤으로 높이 5m, 지름은 22m이다. 수로왕 탄생 신화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금합 안에 있던 황금 알 여섯개 가운데 처음 알을 깨고 나온 아이가 '수로'이며, 후에 금관가야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수로왕릉 안내도 中

가락루

<삼국유사>에 따르면 수로왕이 기묘년(199) 3월 23일에 158세의 나이로 돌아가시니, 장사 지내고 묘의 이름을 수로왕묘라 하였다고 합니다.

숭신각의 비석이 왕릉 왼편으로 위엄 있게 서 있으며, 중앙에 위치한 수로왕릉 앞으로 걸어 가 보았습니다.

수로왕릉 앞 납릉정문에는 위쪽 좌우에 있는 두 마리의 흰색 물고기를 신어상 또는 쌍어문이라고 불립니다.

비가 내려 더욱 푸릇함이 살아 있는 잔디가 보호하고 있는 왕릉은 주변으로 왕릉과 비석을 지키는 문무인석이 서 있으며, 말, 양, 호랑이 모양의 마양호석이 든든하게 호위무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입니다.

사적 73호로 지정된 숭선전과 숭안전은 수로왕과 허왕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으로 개방을 하지 않는데요,

그너머로 비에 젖은 기와 담장과 기와 지붕의 짙은 색감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며 왠지 모를 위엄이 느껴집니다.

오른편으로 춘추대제시 사용하는 제구와 제기를 보관하는 장소가 따로 있어서 보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는 분위기의 작은 출입문은 협문으로 여름이면 보라색 맥문동이 아름답게 피우는 숲정원입니다.

제법 많이 내리는 비사이로 초록이 무성한 숲은 큰 나무 아래에 빼곡하게 잘 자라고 있는 맥문동이 있습니다. 7월이 되면 보라색꽃이 아름답게 필것입니다.

다시 돌아 나와서 돌담사이로 난 출입문을 나오면 가락루를 가로 질러 걸을 수 있는데요, 숭신각 뒷편 담장너머로 주황색 능소화가 고개를 수줍게 내밀며 담장 밖을 기웃거립니다.

이제서야 막 피기 시작하여 몇송이 뿐이지만 그래서 인지 더욱 예뻐 보이고 소중해 보이네요.

맥문동과 능소화가 한창 필 때면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계절을 알 수 있어요.

비가 내리는 왕릉 안쪽으로 연못이 있어서 한바퀴 돌아 보셔도 좋은데요,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연못안 분수대가 묘하게 어울리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련도 막 피어나기 시작해서 연못이 아름답게 돋보이게 합니다.

비가 내리는 김해수로왕릉의 풍경이 참 운치 있고 조용한 산책이 되어 돌아보았던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중 왕릉산책 한번 제대로 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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